영적 달인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적 달인

‘생활의 달인’이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자기 분야의 일을 신기(神機)에 가까운 기술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단순하고 허드렛일과 같은 것이 그들을 통해 보는 사람에게 감동과 감탄을 자아내는 예술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이와 같은 기술을 갖게 된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통적으로 자신의 하는 일을 즐기면서 그 분야에 적게는 5년에서 20여 년 정도 정성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구의 말처럼,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당하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당하지 못한다.....최고가 되기 위해선 재능이나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자신의 일을 즐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달인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한 태도(자세)입니다. 일한 세월로 달인이 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그러다보니 일에 대한 재미도 자부심도 생겨 더 열심히 하게 된 것입니다. 달인은 그 결과물인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전도나 말씀암송, 혹은 말씀을 많이 읽은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일종의 ‘신앙생활의 달인’인 셈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면 전도하는 것이 즐겁고, 말씀을 읽고 암송하는 즐겁다고 말합니다. 그 일이 즐겁다보니 거기에만 집중하여 전도의 왕 암송의 왕 등이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를 다닌 세월이 건강하고 성숙한 신앙을 결코 담보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주야로 그것을 묵상한 것처럼(시1:2), 우선 신앙생활이 즐거워야 합니다. 주일날 교회 나오는 일부터 시작하여 예배가 즐겁고, 찬양이 즐겁고, 기도가 즐겁고, 섬기는 것이 즐겁고, 가르치는 것이 즐겁고, 나누는 것이 즐거워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히 거기에 마음을 쏟게 되고, 영적 달인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금년 한 해 신앙의 여러 분야에서 각종 영적 달인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