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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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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198회 작성일 19-12-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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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부르기

    

 

모든 사람에게는 이름이 있고, 우리는 그 이름을 부릅니다. 대부분의 이름에는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름을 소중하게 여기는 동양에선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보면 부모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듬뿍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성경에 나온 인물의 이름을 자녀에게 지어준 부모가 좋은 예입니다. 에녹처럼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에녹이라 지어주고, 이삭처럼 순종의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이삭이라 지어줍니다. 요셉처럼 비전의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라는 뜻에서 요셉이라 지어주고, 한나처럼 기도의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한나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입니다.

 

성경도 이름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단순한 호칭(呼稱)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사람의 삶이 이름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다.는 뜻의 예수라는 이름 속에 예수님의 삶과 사역이 축약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가끔 전기(轉機)가 되는 사건 이후에 사람의 이름을 바꿔서 부른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그가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것, 이제부터는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뜻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름은 단순히 부르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름에 담은 소망을 기억하라고, 그 이름을 부르며 축복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망의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을 부른 것입니다. 이름에 담은 소망을 기억하며 부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풍성한 축복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배우자나 자녀의 이름, 지체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이름에 담은 소망을 기억하면서 이름으로 소망을 부르고, 이름과 함께 혹은 이름 앞뒤에 소망을 표현하는 말을 넣어 부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멋진 입술로 서로 축복하는 기뻐하는가족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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