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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리즘(Quarterism)

쿼터리즘(Quarterism)이란 말이 있습니다. 빠른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특징 중 하나로 인내심을 잃어버린 젊은 세대의 사고와 행동양식을 일컫는 말입니다. 영어로 1/4를 쿼터(Quarter)라고 하는데, 시간으로는 한 시간의 1/4인 15분을 뜻합니다.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용어이지만 모 TV방송은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하여 프로그램이 크게 성공을 했습니다.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라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 프로그램이 그것입니다.

사실 15분은 하루(1440분)의 1%정도에 불과하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하루 15분씩 한 달이면 약 8시간, 1년이면 91시간입니다. 하루에 15분씩 성경을 읽으면 1년이면 한 번 반을 읽을 수 있고, 책은 10권 이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단어 5개씩만 암기해도 1,800개를 외울 수 있습니다. 의학 학술지 ‘랜싯’(Lanncet)에 따르면 하루 15분씩 운동한 사람의 평균수명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년 길었다고 합니다. 영국 어느 초등학교에서는 매일 15분간 1마일(1600m)을 뛰는 ‘데일리 마일’(daily mile) 프로그램으로 비만 학생의 체지방을 연 4%를 줄이는데 성공했고, 과목별 성적은 전국 평균보다 14~26% 높아졌다고 합니다.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세계를 지배하고, 자신의 운명까지도 지배한다고 했습니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습니다. 어느 분의 말입니다. ‘이불 속에서 꾸물거리거나 약속 장소에서 만남을 준비하는 15분이 당신의 직급과 연봉을 좌우한다.’ 저는 이 말을 이렇게 고쳐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15분이 당신의 신앙과 영성을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