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인사말
교회소개
I 주님의 정겨운 찻잔이 되고 싶다.
주님의 정겨운 찻잔이 되고 싶다. (I)
- 이렇게 차가운 바람이
- 휘몰아치는 날이면
- 난 당신의 정겨운 찻잔이 되고 싶다.
- 하루를 시작하는
- 조용한 아침이라도 좋고
-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이라도 좋다.
- 날마다 당신 손에 들리어져
- 당신의 부드러운 손끝을 느끼고 싶고
- 날마다 당신 입술에 닿아 내 작은 가슴 콩닥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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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시인지는 모르나 연인의 손에 들려진 하나의 찻잔이 되고 싶다는 애틋한 고백이 가슴깊이 다가왔습니다. 주님을 향한 저 또한 이런 심정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라도 주님 손에 들려져 주님의 부드러운 손끝을 느끼고 싶고, 주님의 입술에 닿아 작은 가슴 콩닥이고 싶습니다.
매일이 은혜의 나날입니다. 한 일도 없이 밥만 축내고 있는 사람처럼 주어진 나날을 맞이하기가 무척 민망하여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꾸짖지 않으시고 여전히 믿고 사랑해주신 주님의 사랑과 불충했음에도 또 여전히 새로운 하루를 유예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가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어떻게 산들 회한이 남는 것이 인생이지만 그것을 조금씩이나마 줄여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시간을 선용하여 더 많이 챙기고, 더 많이 관심을 갖고, 더 많이 배려하고, 더 많이 격려하고, 더 많이 사랑하여 주님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주님의 마음에 쏙 드는, 그래서 선한 열매 가득한 교회로 자라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주님께 기쁨이 되고, 이웃에게 유익이 되는 교회를 세워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와 우리 교회가 찻잔처럼 주님 손에 들려진 날들이 되기를, 그래서 가슴 벅차도록 주님을 느끼고 경험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홈페이지의 새로운 단장을 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