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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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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2,004회 작성일 17-08-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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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같은 사람

 





예전에 어느 곳에서 연필 같은 사람이라는 글이 읽은 적이 있습니다. 연필로 글씨를 쓰다가 문득 깨달은 것을 정리한 것인데, 연필이 자기 혼자 써지는 것이 아니라 쥐고 있는 손이 존재하듯이 우리 인생도 연필과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연필처럼 우리의 삶을 이끄는 손이 있습니다.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손입니다. 연필을 사용하다보면 심이 닳고 뭉뚝해져서 글씨가 써지지 않습니다. 그때는 연필을 예리하게 깎아줍니다. 삶에도 시련과 고통이 많습니다. 연필처럼 우리를 예리하게 다듬고 깎는 순간입니다. 연필에는 꼭지에 지우개가 달려 있어서 잘못 써진 글씨를 지울 수가 있습니다. 실수를 했을 때는 바로 지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실수를 바로 잡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연필은 나무보다 속에 들어있는 심이 중요합니다. 겉치레보다 마음이 중요하고 진심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잘 다스리고 마음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연필심은 쉽게 부러집니다. 우리의 마음 또한 연약하고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연필은 끊임없이 움직여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냅니다. 이것은 지나간 길에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인데 스스로 무엇을 하는지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점검하고 돌아보면서 살아온 흔적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무튼 삶이란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면 누구나 지고가야 하는 짐입니다. 아직은 낮의 태양이 따갑기는 하지만 절기상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정권도 바뀌고, 대통령도 바뀌고, 계절도 바뀌고 있는데, 우리의 삶은 여전히 힘들고 어렵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연필을 이끄는 손이 있듯이 우리의 삶을 이끄는 손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토요일(9/2) 저녁 신앙수련회는 이와 같은 주님의 손을 확인하고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잘 준비하여 모두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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