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계절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영혼의 계절

자연계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이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러한 자연의 생명주기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견실한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계절을 필요로 합니다. 겨울은 자기 성찰의 계절이요, 사명과 목표를 수립하는 기간입니다. 봄은 정규교육을 통해 배우는 배움과 여러 가지 인생의 경험과 모험을 통해, 그리고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 배움을 얻는 시간을 말합니다. 여름은 독서와 질문을 통해 조화로운 삶과 인간관계를 정립해가는 기간입니다. 마지막 가을은 그 동안의 모든 준비를 기초로 열매를 맺는 활동과 기술로 탐험을 하는 시간입니다. 이러한 계절이 반드시 기계적인 순서를 거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계절을 인식하고 진지한 준비와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펴보면 이러한 계절은 한 사람의 영혼의 여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영혼에도 계절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성숙과 부흥에도 어떤 계절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정의 관계와 행복도 이 계절의 흐름과 밀접하다고 봅니다. 계절은 바뀝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하지만 각 계절이 요구하는 준비에 충실하지 않으면 부실한 성장이 뒤따르고 이어지는 계절이 고통이 되는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지금은 여름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우리 몸을 위축시키고 마음을 나른하게 만듭니다. 바깥보다는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만듭니다. 이 여름에는 독서와 질문을 통해 우리의 내면을 살찌우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내면에 영혼의 불꽃이 더욱 강렬하게 타올라 우리를 새롭게 하는 영혼의 여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여름을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