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빨리 보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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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6,219회 작성일 14-08-03 13:20본문
남편 빨리 보내는 방법
❶술먹고 들어온 남편 밉지만 아침에 출근하기 전 옷 다려놓고 사랑의 도시락과 정성들여 해장국과 밥상을 차려놓는 거예요. 일어나면 깜짝 놀라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어요.
❷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오면 수고했다고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목욕을 시켜주는 거예요. 뜨거운 물 때문에 열 받아 죽을지도 몰라요.
❸평소에 안하던 짓을 계속하는 거예요. 잔소리대신 칭찬과 사랑의 말을....왜 이렇게 변했냐고 물어보면 웃음으로만 대답해주는 거예요. 아마 궁금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❹현모양처가 되는 거예요.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엄마로, 남편에게 이해심이 많은 사랑스러운 아내로, 남편은 비위가 약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❺맛있는 요리를 배우는 거예요. 그래서 매일같이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 거예요. 언젠가는 맛있다고 너무 많이 먹어서 배터져 죽을지도 몰라요.
❻호칭을 자기야로 바꾸고, ‘자기야 밥 먹었어? 자기야 술 조금만 마시고 일찍 들어와. 자기 수고했어. 자기 고마워. 자기 사랑해.’ 하며 애교섞인 목소리로 말하는 거예요. 낯간지러워 죽을지도 몰라요.
❼퇴근하고 들어오면 이쁘게 단장하고 야시시한 옷 입고 기다리는 거예요. 황홀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❽왕처럼 떠받들어 주는 거예요. 역대 왕들은 오래 못살았으니 일찍 죽을지도 몰라요.
❾남편 몰래 생활비 아껴서 적금들어 놨다가 자금 때문에 힘들어 할 때 가만히 손에 쥐어주는 거예요. 아마도 감동을 받아 죽을지도 몰라요.
❿이렇게 남편에게 정성들이고 사랑하고 비위 다 맞춰주고 행복하게 해주면 무슨 꿍꿍이가 있는 줄 알고 불안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해도 죽지 않거든 그냥 데리고 행복하게 같이 사세요. 어쩔 수 없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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