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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 약속된 말씀,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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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0,146회 작성일 19-02-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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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 약속된 말씀, ‘찬양

대하20:20-23

2019. 2/17. 11:00 

모차르트 효과(The Mozart Effect)

한 때 음악치료가 관심을 모으면서 모차르트 효과’(The Mozart Effect)라는 말이 유행했다. 아마 기억하는 분이 있을 것이다. 1993년도에음악과 공간추리력이라는 논문을 고드 쇼(G. Shaw)와 프랜시스 라우셔(F. Rauscher)가 공동으로 연구하여 과학잡지네이처에 발표를 하였다. 그들은 실험 대상자를 세 모둠으로 나누어 한 모둠은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고, 다른 모둠은 들려주지 않고, 세 번째 모둠은 댄스음악과 현대음악을 섞어서 들려주었다. 그 결과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모둠의 사람들이 지능검사의 공간추론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이 때 사용된 음악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K. 448이었다). 이 논문은 모차르트 음악이 뇌에서 창조력과 연관된 부위를 강하게 자극하여 창의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했다. 물론 반론도 많았지만 효과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이로부터 모차르트 효과가 유행했다.

 

미국 덴버의 한 연구기관에서는 고전음악과 비트가 강한 록음악을 들려주고 기른 호박의 생장과정을 연구했다. 고전음악을 듣고 자란 호박 덩굴은 음악이 흘러나오는 쪽으로 뻗어 소리의 본원인 트랜지스터를 가볍게 감기까지 했고, 뿌리는 외줄기로 굵고 길이도 록음악을 듣고 자란 호박보다 4배나 길었다. 록음악을 듣고 자란 호박 덩굴은 트랜지스터의 반대쪽으로 뻗어 차단시킨 유리벽을 기어오르려다 떨어지곤 했고, 뿌리도 불필요하게 많아 고전음악을 듣고 자란 호박보다 3배나 많은 물을 먹었다. 비슷한 연구가 국내 농촌진흥청에서도 이뤄졌고, 효과가 검증되어 농가에서 최신 환경친화형 농업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렇게 음악치료분야에서 음악의 효과에 대해 논의와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 사실이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다. 성경의 기록이 가장 먼저라고 한다. 다윗이 수금을 켤 때 사울 왕을 괴롭히고 있던 악령이 물러갔다는 구절이 있다.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은 그에게서 떠나더라.”(삼상16:23). 그러니까 음악치료가 고대세계에서 이미 행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찬양의 중요성

차를 탔는데 바깥이 깨끗하게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그것은 바깥세상이 더러워서가 아니고 차유리가 깨끗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때 운전자는 와이퍼(wiper)를 작동하여 유리를 닦아준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세상을 더럽다고 말하지만, 실은 우리 마음의 창이 더럽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가 있다. 차유리가 더러울 때 와이퍼를 작동하듯 우리 마음의 와이퍼를 작동하여 마음의 때를 닦아내야 한다. 이것을 일명 와이퍼 이론’(wiper theory)이라고 한다. 여기서 마음을 닦아주는 와이퍼가 곧 감사. 우리 안에 감사가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을 밝고 맑게 볼 수가 있다. 문제는 마음에 감사가 없으니까 세상이 온통 잿빛으로 암울하게 보이는 것이다. 운전을 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비가 올 때는 상관이 없어도 맑은 날엔 와이퍼를 작동해도 소리만 나고 때가 닦이지 않는다. 그래서 세정액’(워셔액)을 뿌리고 와이퍼를 작동한다. 이 세정액과 같은 것이 찬양이다. 감사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감사하면 마음을 어둡게 만드는 불평과 원망과 걱정과 염려와 근심이 사라진다는 것도 알지만 그것이 잘 안 될 때가 있다. 감사해야지 결심을 해놓고 돌아서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고 있는 모습을 자주 경험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찬양이라고 하는 세정액을 뿌리지 않고 감사라는 와이퍼만 작동시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감사라고 하는 와이퍼를 잘 작동시키려면 먼저 찬양이라고 하는 세정액을 뿌려주어야 한다. 감사는 찬양의 열매이기 때문에 찬양을 하면 감사라고 하는 열매가 자연히 맺히게 되는 것이다.

 

유대인은 말을 배우려는 자녀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말이 있다. 그것은 감사를 뜻하는 히브리어 토다’(תודה)라는 단어다. 이 말 안에 하늘의 축복을 담는 하나님의 생명과 행복과 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사를 뜻하는 이 토다라는 단어에 찬양이라는 뜻도 있다. 이 말은 감사와 찬양이 같은 단어라는 것이다(뿐만 아니다. 토다의 어원이 야다ידע인데, 찬양이란 뜻을 지닌 유다יהודה야다에서 유래했다. 찬양과 감사는 같은 단어일 뿐만 아니라 어원도 같음). 그러니까 유대인은 자녀에게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법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우리가 꼭 본받아야 할 점이다. 감사는 찬양의 열매이면서 동시에 찬양의 내용이다. 그래서 감사와 찬양을 한 단어로 사용한 것이다. 본문은 놀라운 찬양의 능력과 복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찬양의 능력

본문은 유다의 네 번째 왕 여호사밧 때 있었던 일이다. 여호사밧 역시 지난 주일에 소개했던 히스기야처럼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었고, 신앙개혁과 신앙부흥에 힘썼던 사람이다. 그런데 여호사밧 때 유다 주변의 모압과 암몬과 마온의 연합군이 유다를 침략했다(1). 나라가 위기를 만난 것이다. 이런 위기에 믿음의 왕 여호사밧은 온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엎드려 부르짖었다(3). 그러자 백성(아내와 자녀와 어린이까지) 또한 예루살렘에 모여 함께 합심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4). 이것이 우리가 위기를 만났을 때 가져야 할 태도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든 할 수 없는 일이든 먼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한다. 그리고 지체들에게 도움을 구하며 함께 합심하여 기도해야 한다. 이렇게 함께 합심하여 기도를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레위 사람 야하시엘을 통해 응답해주셨다.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15). 이어서 하나님은 내가 저들을 상대하여 싸울 것이니까 너희는 가만히 서서 구경만 해라.’(16,17)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 구원의 역사가 언제 일어났느냐? 백성이 찬양을 시작할 때(22). 먼저 20절에 여호사밧의 유명한 권면이 나온다. 두 가지다. 하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다른 하나는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그러면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설 수 있고, 형통하리라고 했다. 잘 기억하기 바란다. 이것은 인생의 위기를 넘어서고 형통하게 되는 두 개의 기둥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한 것이 노래한 사람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하나님을 찬송하게’(21) 하였다. 칼과 창과 활로 무장을 하고 군복을 입은 병사가 앞장을 선 것이 아니라 각종 악기를 들고 예복을 입은 찬양대가 앞장을 섰다. 이것은 전쟁터가 아니라 마치 예배하기 위해 성전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하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22,23, cf. 16:25,26). 이것이 찬양의 능력이고, 찬양의 복이다. 찬양은 원수의 진을 무너뜨리고, 닫힌 것을 열어주고, 묶인 것을 풀어준다. 또한 찬양은 악한 세력의 눈을 멀게 하고,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분별력을 상실하게 만들어 버린다. 본문을 보라! 자중지란(自中之亂)이 일어나 자기들끼리 서로 치고 찌르고 파괴시키고 죽였다. 동맹군끼리 싸워 함께 망했다(24). 대신 유다백성은 구경만 하다가 전리품만 거둬가지고 왔다(25). 이런 황당하리만큼 놀라운 일이 찬양을 시작할 때 일어났다. 그렇다면 찬양이 이토록 놀랍고 중요하고 능력이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찬양 중에 거하시기 때문이다(22:3). 우리의 찬양 중에 거하시며 우리가 찬양할 때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찬양이 곧 복이다.

본문에 아주 인상적인 말씀이 있다.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적군을 치게 하셨다는 것이다(22). 이는 두 가지 사실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하나하나님께서 우리를 돕기 위해서 이미 모든 준비를 해놓으셨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활동을 개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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