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이 약속된 말씀, ‘주일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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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0,385회 작성일 19-01-13 15:26본문
축복이 약속된 말씀, ‘주일성수’
사58:13-14
2019. 1/13. 11:00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큰 죄
과학 전문잡지 라이브 사이언스가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 다섯을 꼽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모기’다. 물론 모기 자체가 치명적인 존재가 아니라 모기를 통한 말라리아균이 전염되어 한 해 50만에서 90만 명이 죽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명적인 존재라고 한 것이다.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존재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죄 문제도 마찬가지다. 한 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남의 소를 훔쳤고, 다른 한 사람은 긴급한 일이 있어서 주일을 지키지 못했다. 이 두 사람 중에 누구의 죄가 더 심각할까? 물론 일반사회에서는 당연히 남의 소를 훔친 사람이다. 그런데 성경은 주일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씀한다. 소를 훔친 도적질은 다른 사람을 해친 것이고, 주일을 지키지 못한 것은 다른 사람을 해친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둘 다 십계명에 있는 말씀이다. ‘도적질하지 말라!’는 제8계명이고, ‘안식일을 지키라!’는 제4계명이다. 둘 다 이렇게 십계명 안에 들어있는 것을 봐서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신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두 계명을 어긴 사람에게 주어지는 처벌에서 큰 차이가 난다. 도둑질은 배상하라(출22:1~4)고 했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예외 없이 죽이라고 했다.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출31:14). 모두 예외 없이 봐주지 말고 죽이라고 했다. 같은 계명인데 왜 안식일 범한 것을 더 심각한 죄로 규정한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도적질은 사람에 대한 계명이고, 안식일은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다. 그러니까 도적질을 한 것은 사람에게 죄를 짓는 것이고, 안식일을 범한 것은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주일 범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 이유는 모기처럼 당장에, 혹은 현실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기를 통해 말라리아균이 전염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처럼 주일을 성수하지 않으면 영/육간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휴식주기와 생체리듬
모든 생명체에는 생체리듬(Biorhythm)이 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태어나기 전부터 유전자에 입력하여두신 것이다. 여러 종류의 생체리듬 중에 휴식주기라는 것이 있다. 휴식주기는 크게 나누어서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24시간 주기로, 해가 지면서 세포들이 천천히 작동하여 휴식상태에 들어갔다가 해가 뜨면 세포의 작동이 다시 활발해지도록 하는 주기다. 그런데 이 주기를 지키지 않고 주로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사람에게 암 발생률이 높은 것이 통계적으로 밝혀졌다. 정해진 휴식주기 동안에 휴식을 취하지 않으니까 손상된 유전자의 회복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결국 암세포로 변질된 것이다. 인간의 면역체계도 휴식주기를 따라 활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면역체계의 중추(면역조절 사령관)가 되는 T임파구도 충분한 수면을 통하여 휴식을 취한 새벽 1시경에 가장 활발하고, 성장호르몬의 생산으로 세포분열이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시간도 새벽 2시 경이라고 한다.
둘째는 7일 휴식주기인데, 6일 동안 일하고 7일째는 휴식하게 하는 주기다. 실험동물을 6일 동안 스트레스를 주어 유전자를 손상시켜도 7일째 날에 휴식을 주면 회복이 되었다. 그러나 휴식주기를 지키지 않고 계속 12일 동안 스트레스를 주었더니 위장출혈을 비롯하여 식욕감퇴, 기억력 감퇴까지 나타났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7일째 휴식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주일을 지키는 것이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몸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셈이다. 적어도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라면 그 어떤 것도 우리에게 해로운 것을 요구하실 리가 없다. 분명히 우리에게 유익하고 복이 되기 때문에 요구하신 것이다. 주일성수도 마찬가지다.
주일성수의 축복
지금까지 주일성수의 중요성을 휴식주기를 통해 설명해 보았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성경에 이 주일성수에 대한 축복의 약속이 보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는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말씀에는 그 약속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이렇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 한 마디로 그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축복이 명시적으로 약속된 말씀 중에 하나가 주일성수(안식일 준수)다. 본문이 바로 그 말씀이다. 다같이 본문을 한 번 읽어보자.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본문은 안식일 준수의 의미와 복에 대한 말씀이다. 안식일은 ‘즐거운 날’이자 ‘존귀한 날’(13)이고, 안식일 준수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존중히 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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