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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밤(Longest Night)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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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3,593회 작성일 16-12-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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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밤(Longest Night)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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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지 못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엔 성탄절이 되면 기쁘게 성극준비를 하며 성탄절을 맞이하였는데 점점 성탄의 기쁨은 사라지고, 성탄절 전야가 되어도 교회에 가기가 싫었습니다. 수십 번 선을 보았지만 짝을 찾지 못하자 다른 사람과 연락을 끊고 두문불출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를 찾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그는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어릴 때처럼 이번 성탄절에 저희 집을 방문해서 선물을 주세요. 성탄절 전야가 되자 놀랍게도 그의 집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자루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외롭게 사는 자신을 찾아준 산타클로스를 보자 그는 감동의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러자 산타클로스가 한 마디 말을 하며 선물자루를 가지고 사라져버렸습니다.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 안 준다!

 

성탄절은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위 유머처럼 성탄절이 되면 오히려 견디기 힘들고 괴로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사별이나 이혼, 이별 등으로 빈 의자 신드롬(empty chair syndrome)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힘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감안해 성탄절이 다가오면 이런 사람들을 위한 블루 크리스마스(blue christmas) 예배가 미국에서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일부 교회에서 이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슬픔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위안이 된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이 예배는 보통 동짓날 저녁에 드린다고 합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저녁에 드리는 예배라는 뜻으로 가장 긴 밤(Longest Night) 예배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성탄절이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한다면 아무리 가야할 길이 사막처럼 어렵고 힘들어도 이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탄을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2;10)이라고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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