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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기둥Ⅲ, ‘가정’(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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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0,805회 작성일 17-08-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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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기둥, ‘가정(Home)

128:1~6

2017. 8/6. 11:00

행복은 전염된다.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Nicholas A. Christakis)와 제임스 파울러(James H. Folwer) 교수는 사회적 관계가 비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그들은 이 연구에서 비만이 전염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친한 친구가 비만이면 57%가 비만이 될 가능성이 있고, 친구의 친구가 비만일 경우는 25%였다.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만나지 못한 친구도 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식당에서 폭식하는 손님 곁에 앉으면 폭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미 밥을 먹었는데도 늦게 온 사람이 맛있게 먹고 있으면 수저를 들고 달려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수저공격이라고 부르는데, 집에서 가끔 이 공격을 당한다. 이렇게 우리는 주변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들은 행복의 전염성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그리고 함께 행복은 전염된다.(connected)는 책을 썼다. 가까이 있는 친구가 행복하면 행복해질 확률이 15%가 되고, 친구의 친구가 행복하면 10%,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행복해도 6%가 된다고 했다. 행복 역시 전염이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행복하려면 주변관리를 잘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행복한 사람을 만나고, 행복한 사람과 교제를 하고, 행복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나도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울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나도 우울해지고, 부정적인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나도 부정적인 사람이 된다. 남을 잘 판단하고 불평이 많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나도 비판을 잘하는 불평꾼이 된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주변관리가 중요한 것이다. 가정과 가족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가장 가까운 환경, 가장 중요한 환경이 가정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족이다. 때문에 가정과 가족이 행복한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로 부모가 행복하면 자녀가 행복하고, 자녀가 행복하면 부모도 행복하다. 남편이 행복하면 아내가 행복하고, 아내가 행복하면 남편이 행복하다. 가정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 어디서도 행복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행복기둥 7H의 세 번째 Home’(가정)에 대하여 은혜를 나누려고 한다.

 

바뀐 성공등식

한 주간지에 억대 연봉자들의 7가지 성공비결이란 글이 실린 적이 있다. 그들은 첫 번째 비결로 행복한 가정을 꼽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가정적인 사람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전통적으로, 특히 개발시대에 가져왔던 성공등식 일 다음 가정이 아니라 가정 다음 일이라는 새로운 성공등식으로 바뀐 것이다. 사실 가정은 행복의 요람이다. 가정은 행복을 연습하고 훈련하는 곳이다. 행복을 이어주고 이어가는 곳이 가정이다. 앞의 실험결과에서 보았듯이 가정이 평안하고 행복해야 하는 일마다 형통하게 잘되고, 일의 보람을 갖게 된다. 그러니 이런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결과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였던 바바라 부시 여사는 어느 대학교 졸업식에서 이렇게 연설했다.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거나 거래 한 건을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 배우자, 자녀,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갖지 못했다면 반드시 후회할 것입니다.그리고는 연설말미에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 사회의 성공여부는 백악관이 아니라 여러분의 가정에 달려 있습니다.행복하고 성공적인 사회는 정치에 달린 것이 아니라 가정에 달렸다는 뜻이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지 못한다면 죽을 때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우리는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특히 가정의 행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할 수가 있다. 본문은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그림처럼 보여주고 있는 말씀이다.

 

행복한 가정의 모델

유대교에서는 금요일 저녁 해가 지면 안식일이 시작되고, 토요일 해가 지면 안식일이 끝난다. 토요일 해가 지면 안식일을 끝내면서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가정예배를 드린다. 이 가정예배를 합달라’(הבדלה)라고 한다. 그들이 이 예배에서 읽는 성경이 바로 본문이다. 우리가 추구하고, 또한 가꾸어야 할 이상적인 가정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말씀이다. 그래서 그들은 시편 128편 가정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가장 이상적인 가정은 시128편 가정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매주일 이 말씀을 암송하고, 이 말씀을 비전으로 가정을 세우고, 여기서 가정의 행복을 찾고 있다. 그들은 가정을 행복의 절대조건으로 생각하는 민족이다. 이런 일화가 있다. 2차 대전 때 그들이 이리 저리 쫓겨 다닐 때 독일인이 물었다. ‘우리는 집이 있는 데 당신들은 쫓겨 다니느라고 집이 없으니 얼마나 불행합니까?이 때 그들이 대답했다. ‘아니요. 우리는 행복합니다. 우리는 집은 없어도 행복한 가정이 있습니다.행복은 좋은 집(house)이 아니라 가정(home)에 있다는 뜻이다. 행복은 좋은 집에 있는 것이 아니다. 주변에 좋은 집에 살고 있지만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본문은 이상적인 가정의 조건으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1). 모두가 다 아는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여기에 어떤 해석을 붙인다면 사족(蛇足)이 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잘 알기 때문에,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소홀히 여기는 것이다. 이 점을 우리 자신에게 도전하기 바란다! 행복한 가정의 출발은 하나님을 섬기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이런 가정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 네 가지 복을 약속하고 있다. 첫째는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 모든 가족이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허락하시겠다는 것이다(2,3). 둘째는 신령한 복을 받게 될 것이고(4a), 셋째는 하나님 집의 상징인 예루살렘의 부흥을 보게 되리라는 것이다(4b). 이는 나와 내 가정으로 인하여 주님의 몸인 교회가 세워지고, 부흥하게 되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실 이것보다 더 큰 영광이 없고, 더 큰 복이 없다(대하7:15,16).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자손손 복을 받게 되리라는 것이다(6). 나로 끝나지 않고 대를 이어서 복을 받는 가정이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신앙의 명가(名家)를 보장하신다는 뜻이다.

 

나는 여기서 여러분에게 하나님을 섬기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이상적인 가정을 세우는데, 그래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네 가지 복을 받는데 필요한 두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이 두 가지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주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다. 하나는 가족이 하루에 한 번은 함께 식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감사했던 일, 깨달았거나 배웠던 일을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다(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2~3이라도). 예배는 종합 선물이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 시선을 주님께 집중시킨 것은 물론 가족의 마음을 모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가정예배를 드리면 가정을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지성소가 되게 한다는 점이다. 또한 부모에게 가족에게 대한 영적 리더십이 주어지게 된다. 이 두 가지가 정상적으로 실천된 가정이라면 가정의 행복은 이미 담보된 것이다.

 

행복을 만드는 사람

나무를 잘 다루는 손재주를 가진 한 농부가 있었다. 농부는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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