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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兵十年 用兵一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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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4,573회 작성일 15-06-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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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兵十年 用兵一年

 

 

 

 

 

 

 

옛말에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병사를 키우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병사를 사용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루를 쓰기 위하여 10년을 준비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인생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하루를 쓰기 위해서 10년을 준비한다는 것, 어찌 생각하면 바보처럼 낭비처럼 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영국의 윔블던 테니스장은 일 년에 두 주간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 두 간 사용을 위해서 일 년 내내 가꾸면서 준비한다고 합니다. 책임을 맡은 매니저는 한 해 동안 꾸준히 잔디를 관리하며 두 주간의 대회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긴답니다. 그가 하는 일은 오로지 준비하는 일입니다. 준비하는 시간은 결코 낭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시골에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튀밥을 파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한 번은 저희에게 공짜로 튀밥을 준다며 각자 그릇을 가지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두 손만 달랑 들고 나왔지만 다른 친구들은 각기 크기가 다른 그릇을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아저씨는 그 그릇에 맞게 튀밥을 채워주었습니다. 물론 그릇을 가져오지 않은 제가 가장 적게 받았고, 그 때문에 아저씨를 원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아저씨가 공정하게 배분하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적게 받은 것은 아저씨가 제게 인색해서가 아니라 제가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저씨는 공평하게 각자가 가지고나온 그릇의 크기에 맞게 채워주었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자신이 준비하지 못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주님을 향하여 공평하지 못하다고 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준비된 만큼 사용하시고, 준비된 만큼 주십니다. 준비된 만큼 은혜를 주시고, 사명을 주시고, 승리를 주시고, 사랑을 주십니다. 무엇보다도 준비된 사람에겐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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