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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 굿(Feeling good)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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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219회 작성일 14-04-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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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 굿(Feeling good) 효과

 

 

 

 

 

 

 

흔히 누군가에게 얻어먹으면 갚아야 할 것 같고, 함부로 못 대할 것 같은 은근한 압력이 느껴집니다. 물론 상대방이 좋은 마음으로 대접했지만 부메랑처럼 돌려주어야 할 것 같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심리학자 쟈니스(Janis)가 실험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실험에 따르면 땅콩이나 콜라를 마시면서 평론을 읽은 그룹이 그냥 읽은 그룹보다 평론내용에 우호적이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먹는 행위가 긴장을 완화하고 남의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이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때 누군가 설득하면 쉽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필링 굿 효과라고 합니다. 실제로 배가 고프면 짜증이 나고 예민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코 밑이 열리면 마음도 열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웬만한 문제는 같이 밥을 먹다보면 해결이 됩니다. 마주앉아 한 번이라도 같이 식사를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확실히 친밀감이 다릅니다. 그래서 『점심 혼자 먹지마라』는 책도 있습니다. 그 만큼 먹는 일이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자(마11;19)라고 비판을 받을 만큼 복음서에 나온 예수님의 생애에 먹는 문제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는 사람들과 친밀해지기 위해서였습니다. 화해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전도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함께 식사를 하십시오. 먹을 때 마음이 열리고, 먹을 때 친해집니다. 굿 필링(good feeling)이 생깁니다. 교회에서 주일마다 공동식사를 한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저는 정말 고마운 분들이 매주일 묵묵히 식탁 봉사를 하는 분들이고, 그 다음으로 그것을 열심히 먹어준 분들입니다. 하지만 함께 식사를 하지도 않고 그냥 간 분들은 매우 섭섭하고 유감스럽습니다. 아무튼 자주 사람들을 식탁 교제의 자리로 초대하고, 그 교제의 자리에 빠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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