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자성어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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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8,656회 작성일 14-03-09 13:06본문
재미있는 한자성어 유머
어느 회사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사훈을 공모했습니다. 직원 투표결과 일등을 한 것입니다.
‘日職集愛 可高拾多’(일직집애 가고십다).
⇒ 하루 업무에 애정을 모아야 능률도 오르고 얻는 것도 많다.
그랬더니 경영자 측에서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溢職加書 母何始愷’(일직가서 모하시개).
⇒ 일과 서류가 넘치는데 애들 엄마가 좋아하겠는가?
뿔이 난 직원들이 뜻을 굽히지 않고 다음과 같은 새로운 내용을 제안했습니다.
‘日晩下眠 欲那悟持’(일만하면 욕나오지).
⇒ 일하느라 날마다 늦게 잠드니 하고자 하는 일에 어찌 깨달음을 지니지 않겠는가?
그러자 회사 측은 고심 끝에 이렇게 정했습니다.
‘河己失音 官頭登可’(하기실음 관두등가).
⇒ 물 흐르듯이 아무 소리 없이 열심히 일하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사훈을 이렇게 정하자 얼마 뒤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質閼何苦 鹽昞下耐’(질알하고 염병하내).
⇒ 속마음을 숨기면 어찌 괴로울 일 있겠냐마는 소금과 빛처럼 자신을 낮추고 인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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