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살아라!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네 멋대로 살아라!

 ‘네 멋대로 살아라!’ 어느 날 이 문구를 보면서, 그 표현이 가지는 매혹과 불가능성을 동시에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산다는 것이 도대체 살아있는 한 가능할까? 내 멋대로 사는 당사자에게 일시적으로 선사될 그 자유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은 얼마나 큰 희생을 강요당해야 하는 것일까?......’사람의 가치를 말할 때 보통 자유라고 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것이 인간이고, 그것을 누리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원죄의 속박에 대한 반작용으로의 도피에 불과합니다.

성경이 가르쳐주는 ‘자유로운 삶’은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도래합니다. 성공, 야망, 칭송, 부귀영화, 이런 것이 아닌 오로지 하나님께만 매여 있을 때, 인간은 가장 당당한 품위를 지닐 수 있고, 불안과 염려, 소외, 서글픔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음을 부단히 역설하고 있습니다. 내 멋대로 사는 삶 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선택하는 지혜, 그 영리함이 우리를 가장 안전하게 합니다. 심란하고 복잡한 세상의 위험과 덫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가장 안전한 보장입니다. 물고기는 물에, 나무는 땅에 뿌리를 박고 살듯이 인간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기에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을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신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 곧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가치인 복음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은 최고 축복의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일을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십니다. 또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주님의 뜻입니다. 신자는 내 멋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 뜻대로 사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