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부동(和而不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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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436회 작성일 14-02-23 13:09본문
화이부동(和而不同)
누구든지 살면서 어려움을 만납니다. 그 때 누군가의 조그만 도움이나 짤막한 말 한마디가 그렇게 힘이 됩니다. 저도 가끔 마음이 무거울 때 어떤 분이 천사처럼 나타나 말합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 그런 그분의 따뜻한 위로의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저도 열심히 돕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말한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욱 힘이 됩니다.
구약 성경에 학사 에스라의 개혁 이야기가 나옵니다(에스라서 내용). 에스라는 청운의 꿈을 품고 바벨론에서 고국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스7;). 그런데 막상 와보니 예루살렘은 비참하게 폐허가 되어 있고, 사람들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이 절망적인 현실에 그는 자기 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에스라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할 때 많은 사람들도 함께 울며 동참하였습니다(스10;1). 이 눈물의 기도는 거국적인 회개의 운동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에스라의 개혁이 시작되었는데, 그 때 사람들이 에스라를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스10;4). 이와 같은 협력으로 에스라의 개혁이 성공을 거둘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도우며 해야 합니다. 그 순간 주님께서 마음을 움직이시고, 큰 역사를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서로 협력하고 도우려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군자는 뜻이 안 맞아도 화합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일에 화합하고 협력하는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하물며 믿는 사람인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항상 주님의 마음을 품고 서로 돕고 협력하고 위로하면서 승리의 역사를 일궈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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