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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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9,515회 작성일 13-01-13 15:12본문
까마귀 울음소리
멀리 여행을 떠나려던 까마귀 한 마리가 우연히 제비를 만났다. 둘은 함께 나무 위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그 때 제비가 말을 걸었다. ‘너는 어디로 가는 중이니?’ 그러자 까마귀는 분한 듯 씩씩거리며 말했다.
‘이곳 사람들은 내 울음소리가 듣기 싫다며 나를 미워해. 어른이든 아이든 누구든지 나만 보면 돌을 던지고 욕을 한단 말이야. 난 이곳을 떠나고 싶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니 다른 먼 곳으로 가려고 해. 다른 마을로 가면 지금보다는 낫겠지?’
그러자 제비가 상냥한 말투로 충고했다.
‘네가 울음소리를 바꾸지 않으면 어느 곳에 가더라도 똑같을 거야!’
주변에는 까닭없이 다른 사람을 험담하면서 못되게 구는 비뚤어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량한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눈물을 흘리게 하고, 관계를 깨뜨려 주변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까마귀처럼 자신은 보지 못한 채 자신이 당한 불이익만 헤아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 모두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사실 대부분 문제의 시작은 문제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 데 있습니다. 자기의 잘못은 보지 않고 남의 잘못만 보는 것입니다. 자기성찰에 밝은 해 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자신을 잘되게 하는 비결이면서, 또한 이웃과 더불어 잘사는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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