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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진실을 ‘모두’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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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8,004회 작성일 12-10-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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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진실을 ‘모두’ 알지 못한다.    

 

 

 

 

어느 날 해가 말했다. 나뭇잎은 초록색이다. 그러자 달이 나뭇잎은 은빛이라고 우겼다. 어느 날 다시 달이 말했다. 사람들은 늘 잠만 잔다. 그랬더니 해가 그들은 언제나 움직인다고 우겼다. 그러면 땅이 왜 그렇게 조용하냐?고 달이 물었다. 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누가 그래! 땅은 언제나 시끄러운데.라고 말했다. 그래서 해와 달 둘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 그 때 바람이 나타나 그들이 다투는 소리를 듣고 쓸데없는 논쟁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하늘에 해가 떠 있을 때도 불고, 밤에 달이 떠 있을 때도 분다. 해가 빛을 비추는 낮에는 해가 말한 대로 땅이 시끄럽고 사람들은 모두 움직이며 나뭇잎은 초록색이다. 그러나 달이 빛을 비추는 밤이 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사람들은 잠을 자고 땅이 고요해지며 나뭇잎은 은빛이 된다. 구름이 달빛을 가리며 나뭇잎은 검은색이 되기도 한다. 너희는 진실을 모두 알고 있는지는 못하다.

 

모든 것은 어떤 시간의 자리, 공간의 자리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차이와 시비가 생기는 것입니다. 같은 시간의 자리, 같은 공간의 자리에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의 자리에 있을지라도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 그래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자신의 부족을 채워 보다 온전한 으로 나아가는 비결입니다. 그리고 서로 시비도 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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