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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브레이커(Rule Br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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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22,196회 작성일 11-07-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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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브레이커(Rule Br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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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게릴라」를 쓴 게리 해멀(G. Hamel)은 기업을 세 종류로 구분하고 있다. 이미 선점하고 있는 ‘룰 메이커’(Rule Maker), 그들을 추종하며 모방하는 ‘룰 테이커’(Rule Taker), 그리고 새로운 부를 창조하는 ‘룰 브레이커’(Rule Breaker)이다. 변방(邊方)이 중심(中心)으로 진입하려면, 기존질서(Rule Maker)를 넘어서려면 단순히 추종하는(Rule Taker) 차원이 아닌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 고정(기존)의 틀을 깨야한다(Rule Breaker)고 했다. 창조적인 파괴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방글라데시의 그라민(Gramin) 은행을 창립하여 가난한 사람들에게 소액대출을 해주어 사회적 기업의 모범을 보여준 사람으로, 2006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무하마드 유누스(M. Yunus) 박사가 대표적인 ‘룰 브레이커’다. 당시 방글라데시에서는 약간의 돈이 부족해서 비참한 삶을 이어가거나 죽어가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았다. 하지만 그들에게 돈을 빌려줄 은행은 한 곳도 없었다. 그것은 ‘담보가 없는 사람에겐 돈을 빌려줄 수 없다.’는 은행규칙 때문이다. 그래서 유누스는 기존은행의 규칙을 깨고, 직접 은행을 만들었다.

 

‘담보 필요 없음. 신원보증 필요 없음. 대출 한도액 150달러. 가장 필요한 자격은 가난!

 

그가 설립한 그라민 은행은 얼마 안 되는 돈 때문에 비참한 삶을 살아야했던 많은 이들을 구할 수 있었다. 돈이 없어 다시 돈을 빌려야했던 ‘빚의 악순환’을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제공했다. 중요한 것은 은행의 원금 회수율이 97%에 이를 정도로 그들의 규칙은 성공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세계는 그와 그가 세운 은행에게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주었다.

 

신자와 교회는 변하는 시대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열린 의식, 틀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가진 이 시대의 진정한 ‘룰 브레이커’여야 합니다. 시대와 역사의 파수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창조적인’ 룰 브레이커가 됩시다. 힘을 모아 그런 교회를 세워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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