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때와 올바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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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2,887회 작성일 23-09-23 15:24본문
적절한 때와 올바른 방향
야구에서 훌륭한 타자는 투수가 던진 공을 방망이로 치는 순간 이미 이 타구가 홈런(Home Run)이 될지, 외야플라이(Outfield Fly)아웃이될지 미리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방망이로 공을 때리는 타이밍이 맞았는지, 아니면 놓쳤는지 먼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자가 공을 치는 타자석에서 타구를 쳐서 홈런을 만드는 담장까지의 거리는 보통 100~120여 미터 정도입니다. 타이밍에 맞추어 공을 잘 때려 큰 타구를 날리면 홈런이라는 영광을 얻지만 타이밍이 아주 조금만 어긋날 경우에는 담장 끝에서 수비수에게 공이 잡혀 외야플라이 아웃이 되기도 합니다. 그 작은 타이밍을 잡느냐 놓치느냐에 따라 홈런과 아웃이라는 엄청난 차이의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리고 타이밍과 함께 방향성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타이밍이 맞았어도 방향이 맞지 않으면 애써 저 멀리까지 날려 보낸 공이라도 점수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파울볼이 되고 맙니다. 그러니 타이밍과 방향이 정확하게 맞을 때 비로소 점수도 내고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만사는 다 때가 있습니다. 깊게 고민하고 꼼꼼히 계획하고 철저히 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망설이다 때를 놓치면 그 동안의 노력과 시간, 정성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때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때와 더불어 방향성도 중요합니다. 삶에서 빨리 가는 것보다 가는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큰 낭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렇듯 삶의 목적을 정할 때도 올바른 때에 올바른 방향으로 세워야 합니다. 위엣 것을 잡으려고 온 몸을 앞으로 기울여 달려가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오직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주님께 삶의 방향을 맞추고 사는 사람이 성도입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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