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글 3 페이지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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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봄비에 젖은 꽃잎
H
인기글
봄비에 젖은 꽃잎 하늘의 문이 낮게 열리고 은혜의 단비가 쏟아집니다. 후드득, 분홍빛 꽃잎 위로 투명한 구슬 하나가 길을 냅니다. 고개를 숙인 것은 슬퍼서가 아님을 압니다. 세상 먼지 털어내고 제 빛깔 찾으려 비의 무게를 기꺼이 감 . . .
kagathos
2712
04-11
870
하늘 문이 열린 아침
H
인기글
하늘 문이 열린 아침 무거운 돌문이 굴러간 자리 사망은 힘을 잃고 엎드렸습니다. 비어 있는 무덤, 차갑게 식었던 수의는 이제 승리의 깃발이 되어 나부낍니다. 눈물 젖은 눈동자에 맺힌 빛 슬픔에 잠겨 발을 떼지 못하던 이들에게 ‘살아나셨다!’&nb . . .
kagathos
2530
04-04
869
호산나, 하늘까지 닿을 그 이름
H
인기글
호산나, 하늘까지 닿을 그 이름 종려나무 가지가 물결처럼 춤을 추고 길 위에 펼쳐진 겉옷 위로 햇살이 부서질 때 잠잠하던 성문 앞은 거대한 고백의 바다가 되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목이 터져라 부르는 그 소리는 짓눌려 온 슬 . . .
kagathos
2591
03-28
868
나를 판단하소서!
H
인기글
나를 판단하소서! 비꼈던 장밋빛 햇살이 자취를 감추고 십자가마저 자색 천에 몸을 가린 채 침묵의 무게가 깊어지는 시간입니다. ‘나를 판결하소서!’(Judica me!) 억울한 외침과 비겁한 침묵 사이에서 기댈 곳은 오직 당신의 인자함 . . .
kagathos
2476
03-21
867
잠시 멈추어 기뻐하라!
H
인기글
잠시 멈추어 기뻐하라! 거친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던 긴 참회의 터널 중간쯤 어디선가 부드러운 바람 한 줄기 불어옵니다. 슬픔의 보랏빛이 조금씩 옅어져 새벽하늘을 닮은 장밋빛으로 물드는 시간, 아직 겨울은 다 가시지 않았으나 우 . . .
kagathos
2178
03-14
866
주를 향한 시선
H
인기글
주를 향한 시선 긴 겨울 끝에 닿은 사순절의 허리 세상은 여전히 화려한 유혹으로 나의 눈을 어지럽게 하지만 이 아침, 내 마음의 초점을 오직 한 곳에만 맞춥니다. 세상이 파놓은 깊은 덫에서 발을 빼내 . . .
kagathos
2071
03-07
865
기억하소서!
H
인기글
기억하소서! 마른 나무 끝에 걸린 바람이 잊힌 계절의 이름을 나직이 부를 때 나는 오래된 기억의 궤적을 따라 당신의 문 앞에 멈춰 섭니다. ‘기억하소서!’(Remini . . .
kagathos
2535
02-28
864
부르짖음의 시작
H
인기글
부르짖음의 시작 잿빛 재(灰)를 이마에 얹고 침묵의 계절로 들어섭니다. 화려한 세상 옷을 벗고 거친 광야의 바람을 맞으며 성령께 이끌려 주님 걸으신 그 40일의 거친 길을 나섭니다. 돌이 떡이 되 . . .
kagathos
2141
02-21
863
재(灰)의 시간
H
인기글
재(灰)의 시간 이마 위에 그려진 거친 십자가는 흙에서 온 내가 다시 흙으로 돌아갈 낮고 겸손한 약속입니다. 화려했던 어제의 꽃잎도 뜨거웠던 욕망의 가지도 . . .
kagathos
2725
02-14
862
기다림의 눈망울
H
인기글
기다림의 눈망울 언 땅 뚫고 나오는 싹처럼 2월의 칼바람 속에도 조용히 숨 쉬는 주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가장 짧은 달, 가장 긴 기다림 조금씩, 천천히 꺼내어 보 . . .
kagathos
2962
02-07
861
2월, 또 다른 은혜의 날들
H
인기글
2월, 또 다른 은혜의 날들 다시 맞이한 2월의 문턱 얼어붙은 땅 아래 생명을 품듯 내 영혼 기도의 씨앗 심어 주께서 피우실 봄을 기다립니다. 때로 흔들리는 추위가 와도 . . .
kagathos
2589
01-31
860
뜨거운 봄의 약속
H
인기글
뜨거운 봄의 약속(1월을 보내며) 하얀 눈송이 속에 담긴 주님의 순결한 초대장에 이끌려 텅 빈 달력의 첫 장을 넘깁니다. 차가운 겨울바람 끝에서도 여전히 따스한 주의 옷자락을 붙잡고 얼어붙은 대지 위로 첫 기도의 발자국을 . . .
kagathos
2330
01-24
859
당신의 첫 페이지 위에
H
인기글
당신의 첫 페이지 위에(1월의 기도) 첫 발자국을 내딛듯 주신 2026년 1월의 빈 창을 엽니다. 작년의 시린 바람 십자가 아래 묻고 이제 주님의 온기로 채워질 시간을 기다립니다. . . .
kagathos
2680
01-17
858
함께, 더 착하게
H
인기글
함께, 더 착하게 거센 비바람 쉬지 않고 불어도 마음속 작은 불꽃 꺼지지 않네 서로 손 잡고 함께 걷는 이 길 믿음으로 물들여져 더 따뜻해라! 홀로 꾼 꿈은 . . .
kagathos
2909
01-10
857
눈부신 시작, 찬란한 결실
H
인기글
눈부신 시작, 찬란한 결실 지나간 시간이란 마른 잎새들은 바람의 손길에 고요히 내려놓고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순백의 길 2026년이라는 첫 문장을 적어본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빛이 선명하듯 지나온 아픔은 단단한 뿌리가 . . .
kagathos
237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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