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의 법칙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2,875회 작성일 23-10-01 07:08본문
세렌디피티의 법칙
세렌디피티의 법칙(Serendipity’s Law)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는 노력한 끝에 찾아온 우연한 행운을 말합니다. 페르시아 동화 「세렌디프의 세 왕자」라는 내용에서 유래된 이론으로 18세기 영국의 작가 호레이스 월폴이 처음 주장한 것입니다. 동화 속 왕자들이 생각지 못한 행운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에서 그 의미가 생겨난 것인데, 왕자들은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지만 보물은 찾지 못하고 그 대신 계속되는 우연으로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비슷한 예가 많습니다.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거나 모래 위에 불을 피우다 유리를 개발하거나 목욕탕에서 넘치는 물을 보고 부력의 원리를 알아내는 것이 이에 해당됩니다. 사무공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포스트잇(post it)도 비슷한 상황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스펜서 실버란 연구원이 강력접착제를 개발하려다가 실수로 접착력이 약하고 끈적거리지 않는 접착제를 만들었습니다. 누가 봐도 실패한 연구였지만 이를 보고 동료가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꽂아 둔 책갈피가 자꾸 떨어져 불편했는데, 이 접착제로 책갈피를 만들자!’결국, 이 접착제로 ‘포스트잇’이 만들어졌고, 3M을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행운은 최선을 다한 이에게만 찾아온다고 해서 세렌디피티의 법칙을 준비된 이에게 찾아오는 우연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준비된 이에게 찾아오는 우연이란 우연이 아닙니다. 우연(偶然)처럼 보이는 필연(必然)입니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결과는 금방 나오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모여 하나의 결정체로 탄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각자의 자리에서 준비하고 노력한 사람이 세렌디피티 법칙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