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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넘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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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4,642회 작성일 23-05-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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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넘어지는 법

 

 

아이를 유도 체육관에 보낸 아빠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빠가 요즘 체육관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궁금해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의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아빠, 저는 잘 넘어지는 것을 배우고 있어요!’ 특별한 기술을 배운 줄 알았는데 기껏 넘어지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이었습니다(사실 유도에서 잘 넘어지는 방법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기술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아빠는 아이의 이 말에 무언가 깨닫고는 옆에 있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아들이 넘어지는 것을 배우는 동안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지금껏 기를 쓰고 살아왔네. 한 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온 것 같아!

 

사람은 누구나 넘어집니다. 아니 넘어지면서 배우고 성장합니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난 아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부모의 보살핌 속에 시간이 흐르면 몸을 뒤집고, 몇 달이 지나면 앞으로 기어가기 시작합니다. 또 벽이나 물건을 붙잡고 일어서고, 1년 정도 지나면 걷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아이가 걷기까지 5천 번 이상 넘어짐과 일어섬을 반복해서 걸음마를 배운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성장 배후에는 수많은 넘어짐이 있습니다. 이 넘어짐이 곧 성장의 자양분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사실을 너무 쉽게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넘어지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다시는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넘어짐이란 이 아닌 다시 일어날 기회입니다. 넘어짐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넘어지는 법을 배운 사람은 다음에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넘어지고 일어서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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