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Resil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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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0,531회 작성일 21-07-24 10:11본문
회복탄력성(Resilience)
심리학자 에밀리 워너(E. Werner)는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30년 이상을 추적 연구하였습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알콜중독이나 폭력에 노출되거나 결손가정에서 보호와 지지를 받지 못하며 자란 아이들이 보통 아이들에 비해 행동장애와 학습장애 등의 부적응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연구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였는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 1/3정도는 오히려 보통 가정환경의 아이들보다 더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모범적으로 성장하여 사회에 잘 적응했습니다. 이에 그는 그들의 특성을 분석하면서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심각한 삶의 도전에 직면하고서도 다시 일어설 뿐만 아니라 심지어 더욱 풍부해지도록 하는 능력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그 어려움을 잘 이겨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성장의 원동력으로 사용하는 능력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를 ‘마음의 근육’이라고 부릅니다.
지금 우리는 초불확실성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삶이란 예측 불가능하고 항상 불안 불안한 것인데, 이에 더해 팬데믹이 선언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이 회복탄력성이라 생각합니다. 다행이도 이 회복탄력성은 선천적이기 보다 근육처럼 훈련을 통하여 습득이 가능한 후천적 심리자본입니다. 가족이나 친지, 교회 지체와의 친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기도와 찬양과 말씀에 집중하면 회복탄력성은 절로 커진다고 합니다. 모든 일이 잘될 거라는 기대 또한 중요한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성도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의 근육을 영적 근육으로 키워봅시다. 그리하여 회복탄력성이 좋은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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