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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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0,858회 작성일 21-07-03 10:55본문
당연한 것은 없다!
어떤 분의 말입니다. ‘나는 늘 정원에서 일하고 또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한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언제나 꽃이다.’(클로드 모네). 인생도, 관계도, 그리고 신앙도 늘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면 가장 필요한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이 사실을 놓치고 사는 것 같습니다. 생텍쥐페리의 소설「어린 왕자」는 어느 사막 한가운데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행성 B612호에 사는 어린 왕자를 만나 왕자가 살던 행성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생텍쥐페리는 이 책을 집필하기 전 소설 속 주인공과 비슷한 일화를 겪었습니다. 실제로 비행기 조종사였던 그는 어느 날 비행기를 몰고 상공을 날다 기체결함으로 리비아 사막에 불시착했지만, 5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절대요소가 결핍된 사막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인지 궁금했던 기자들은 그에게 물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당신을 살아남게 한 것이 무엇입니까?’ 이 물음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을 생각하며 최악의 상황을 버텼습니다.’
너무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모르고, 너무 사랑해서 표현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언제나 함께여서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 여긴 까닭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고 말해봅시다. 이 당연한 말이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깨우쳐 주는 중요한 스승이 될 수도 있고, 소소한 행복을 찾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보람을 찾고, 최악의 상황도 버틸 수 있는 용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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