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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은 날(日日時好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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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708회 작성일 12-09-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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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은 날(日日時好日)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간의 허영심을 적나라하게 풍자한 「목걸이」라는 작품을 비롯한 인생의 참된 가치를 일깨워주는 단편소설들로 명성을 얻은 작가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이야기이다. 그는 쓴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돈을 벌었다. 그의 삶은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것이었다. 지중해에 요트가 있었고, 노르망디에 저택이 있었으며, 파리에 호화 아파트가 있었다. 은행에는 그가 평생 쓰고도 남을 수억의 돈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1892년 1월 1일 아침,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스스로 목을 찔러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이 목숨은 구했지만 이후 정신병자가 되어 고통으로 절규하다가 43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그의 묘비에는 그가 반복해서 했던 말이 적혀 있다고 한다.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인간의 허영심을 그토록 적나라하게 풍자하여 독자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안겨준 작가가 자신이 그 허영심과 욕심의 노예가 되어 인생을 망치게 되었다니 얼마나 모순입니까? 사람은 주님께서 주신 분복으로 사는 것이지 자신의 욕심대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욕심을 부린다고 하여 얻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얻는다고 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갖기 어려운 그 많은 것을 가지고도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9)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면서 산다면 날마다 좋은 날(日日時好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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