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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경영(0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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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4,884회 작성일 07-02-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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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경영
겔36:22~31

‘원숭이 경영’이라는 경영전략이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 강신장 지식경영실장이 내놓은 경영전략인데, 원숭이의 특성을 반영하여 제시한 다섯 가지 경영전략입니다.
1. 유머경영/ 원숭이는 끊임없는 재롱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어 스트레스 해소와 행복을 선사합니다.
2. 창조경영/ 원숭이는 새로운 것은 무조건 잡아보고, 던져보고, 깨물어봅니다. 호기심이 많은 동물입니다.
3. 역발상 경영/ 원숭이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관객을 압도합니다.
4. 멀티경영/ 원숭이는 두 손과 두 발을 자유롭게 쓰는 타고난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5. 마음경영/ 그래서 원숭이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먹고 사는 동물입니다. 모든 산업과 경영은 직원과 고객의 마음을 잡고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마음경영’을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에는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제품의 품질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그래서 품질경영이니 기술경영이니 하는 말들이 유행했지만 지금은 제품의 질보다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객감동, 혹은 고객만족이란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심지어는 고객졸도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기도 합니다. 결국 이는 ‘마음경영’을 강조한 표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경영의 중요성
사람은 일단 마음을 얻어놓으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지만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머리카락 하나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성공입니다. 손석우 씨가 작사/작곡한 ‘노란 셔츠 입은 사나이’란 유행가가 있습니다. 마음경영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란 셔츠 입은 말없는 그 사람이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에 들어
미남은 아니지만 씩씩한 생김생김
그이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에 들어
.............
어쩐지 좋고 어쩐지 맘에 든 데는 이유도 논리도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좋은 것입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은, ‘직원들의 손을 움직이면(기술경영) 20~30%의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고, 머리를 움직이면(지식경영) 40~50%의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고, 마음을 움직이면(마음경영) 120%까지 그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소위 ‘3H’(hand, head, heart)경영전략을 강조했습니다.

어느 음악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 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로 된 음악가는 너무나 가난하여 새 예복을 장만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전부터 입어오던 낡은 예복을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지휘도중에 그 낡은 예복이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연주 때에 지휘자는 반드시 예복을 입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지휘자는 한곡이 끝나자 낡아서 찢어진 예복을 벗어야만 했습니다. 셔츠차림으로 지휘하는 그를 향하여 사람들은 킬킬거리며 조롱하고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열심히 지휘를 했습니다. 이때 맨 앞에 앉아 있던 어느 신사 한분이 조용히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음으로써 지휘자처럼 셔츠차림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사람들도 웃음을 멈추고 하나 둘 모두 웃옷을 벗었습니다. 그 결과 그 날의 연주는 그 어떤 연주회보다 감격스러웠고 성공적이었다고 찬사를 보내었습니다. 한 사람의 이 작은 배려가 지휘자를 보호해 준 것은 물론 연주회를 아름답게 했던 것입니다. 자칫 엉망이 될 뻔한 연주회가 아주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연주회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경영이고, 마음경영의 중요성을 보여준 이야기입니다.

반면에 순간적으로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여 생애에 씻을 수 없는 부끄러운 점을 남기기도 하고,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공동체에 큰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징키스칸의 일화 중 하나입니다.

징기스칸이 전쟁을 끝내고 고국에 돌아와 있던 어느 날 아침입니다. 그는 사냥을 즐기려고 참모들과 함께 숲으로 말을 달렸습니다. 징기스칸과 그의 사냥꾼들은 하루 종일 숲 속을 달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많은 사냥감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날따라 날씨가 몹시 더워 그는 무척 목이 말랐고, 마침 어떤 바위 가장자리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물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말에서 뛰어내려 물방울을 받으려고 작은 컵을 바쳐 들었으나, 갈증을 참을 수가 없어 컵을 다 채우지를 못하고 그 물을 마시려는 순간, 그가 아끼던 매가 컵을 쳐 물을 쏟아버렸습니다. 그리고 두 번 더 매가 그 일을 반복했습니다. 징기스칸은 순간 화가나 자기가 그렇게도 아끼던 매를 죽여 버렸습니다. 한편 매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그는 물이 떨어지는 곳을 따라 위로 올라가서 샘을 찾았습니다. 마침내 샘을 찾은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샘 속에는 독이 매우 강한 커다란 뱀이 죽어 있었던 것입니다. 비로소 그는 매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의 성급한 행동을 가슴을 치며 후회하였으나 그가 죽인 매는 영영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세계를 호령하는 영웅이라도 자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자기 마음부터
세상에서 힘든 일이 많지만 그 중에도 힘든 일을 찾는다면 인간경영, 곧 마음경영입니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16:3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말씀은 자기 마음을 경영하는데 집중할 것을 강조합니다. 세상의 어떤 성취보다 중요한 것이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이 일이 적진(敵陣)을 빼앗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마음경영은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 신사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이런 행동을 했겠습니까? 그저 지휘자의 사정을 헤아려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행동인데,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한 것입니다. 내 마음이 움직여야 다른 사람의 마음도 움직입니다.

마음경영의 주체
요즈음 신자나 불신자,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들, 다같이 마음경영의 필요성 강조하고, 나름대로 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기독교와 타종교, 혹 다른 단체들과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독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나 단체들의 한결같은 주장은 스스로 마음경영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 주체가 사람이고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이것들이 어느 정도의 도움은 되지만 마음을 경영하기에는 불가능합니다. 마음은 어떤 철학사상이나 종교적인 교리, 훈련들로 다스려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죄로 말미암아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썩었고, 죽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죽은 마음, 썩은 마음은 세상의 무엇으로도 회복시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사람의 마음을 지으신 하나님만이 그 마음을 회복시키시고, 치료하시고, 소성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믿음이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되어지는 것이다’고 말한 것을 들었습니다. 마음경영도 마찬가집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되어지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 하신 일입니다. 바울은,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7)고 하였습니다.

전도서에도 비슷한 말씀이 있습니다. 전도서는 유신론적(기독교적) 허무주의를 노래하고 있는 책입니다. 해아래서 행해지는 모든 일들, 심령의 낙(마음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을 제외한 모두 일들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심령의 낙이 사람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본문에서도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2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네 개의 동사가 나오는데, 모두가 타동사입니다. 성령을 우리 안에 거하게 하셔서 우리 마음을 새로 창조하시고, 고치시고, 새롭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주체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①주시고, ②두시고, ③제하시고, ④주신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경영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마음경영의 방법
본문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비유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을 더럽혀지고 상처난 마음, 돌처럼 굳은 마음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에 물을 뿌려 깨끗이 씻고, 잘못된 부분들을 성령으로 치료하여 새롭게 하듯, 이스라엘을 그렇게 다시 회복시키겠다는 말씀입니다. 이 비유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마음경영 방법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무엇으로 우리의 마음을 다스릴까요?  

그것은 말씀과 성령입니다. 본문 25,26절에 물과 영이란 단어는 말씀과 성령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의 물을 뿌려서 죄악으로 더러운 우리 마음을 정결케 하시고(25), 성령의 검으로 육신의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새 마음을 주십니다(26). 마음은 삶의 근본이고, 생명의 근원입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잠4:23). 모든 것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행복도, 불행도 마음에서 나옵니다. 사랑도, 미움도 마음에서 나옵니다. 몸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잘 쓰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승리한 사람들은 몸보다는 마음을 더욱 잘 쓰는 사람들입니다. 마음을 잘 쓰면 복을 받고, 마음을 잘못 쓰면 화가 임합니다. 마음을 경영하는 것이 자신을 경영하는 것이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자신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하고 건강하면 삶도 깨끗하고 건강합니다. 마음이 거룩하면 생활도 거룩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악하고 더러우면 삶도 악하고 더럽습니다. 본문에 ‘굳은 마음’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굳은 마음은 돌의 마음이란 뜻으로, 죽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마음에 성령을 보내셔서 말씀으로 씻고 치료하여 부드러운 마음, 새 마음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신앙과 생활의 표준입니다. 정확 무오한 법칙이고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이 진리의 말씀을 깨닫고, 성령에 의해서 새 영, 새 마음, 부드러운 마음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 마음을 살리시고,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경영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우리 마음을 올바르게 경영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에 민감한 삶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말씀과 함께 역사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27).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말씀에 헌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잠4:4)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잠4:6)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잠4:8) 복된 마음, 건강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유지하는 비결. 그래서 복된 인생, 건강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누리는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 마음에 달렸습니다. 우리 마음이 건강하면 우리의 삶도 건강하고, 우리 마음이 기쁘고 즐거우면 우리의 생활도 기쁘고 즐겁습니다. 우리 마음이 행복하면 우리의 삶도 행복합니다. 그러므로 마음경영이 인생경영입니다. 그런데 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하십니다. 이 말씀을 내 마음에 세기는 것, 지키는 것, 떠나지 않는 것, 사랑하는 것, 높이는 것, 마음에 품는 것이 마음경영, 인생경영의 비결입니다.


※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마음경영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의 마음에서 말씀으로 씻어져야 하고, 제거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3. 도전이 되거나 새롭게 결단한 내용이 무엇이며, 이 말씀을 당신의 삶 속에 어떻게 적용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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