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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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6,856회 작성일 10-06-13 16:03본문
부러진 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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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아이가 있었다. 하루는 엄마가 딸기를 사오셨다. 그런데 아이가 멀쩡한 포크를 두고 4개의 다리 중 하나가 부러진 포크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엄마가 물었다.
‘너 왜 부러진 포크로 먹니?’
‘그냥 이걸로도 충분해요.’
‘멀쩡한 포크 놔두고 그게 무슨 궁상이야? 이리 내!’
‘싫어요!’
‘아니 얘가 오늘 왜 이래 정말......’
‘정말 괜찮다는데 엄마야말로 왜 그래요. 이걸로도 충분하단 말예요.’
아이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걸로도 이깟 딸기정도는 충분히 찍어 먹고도 남는단 말예요.’
그제서야 아이가 왜 부러진 포크를 사용했는지 알게 된 엄마는 말없이 아이를 꼭 안아주며 말했다.
‘엄마가 미안해. 곧 우리 딸을 제대로 봐주는 곳이 생길거야. 넌 정말 충분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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