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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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4,246회 작성일 23-08-26 10:45본문
행복한 사람
‘너와 나는 오직 온 존재를 기울여서만 만날 수 있다. 온 존재에로 모아지고 녹아지는 것은 결코 나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나는 너로 인해 나가 된다. 나가 되면서 나는 너라고 말한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다.’(마르틴 부버). 종교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자신의 책 「나와 너」에서 참된 삶은 만남이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인격적인 만남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상 고독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만남은 ‘나와 너’ 즉,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나와 그것’의 만남이 될 때 인생의 불행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내가 만나고 있는 것이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의 돈, 권력, 배경에만 집중된 것이라면 그것은 진정한 만남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인생에서 만남은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은 만남의 연속으로, 만남을 통해 이뤄집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지고,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좋은 스승을 만나고, 좋은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교우를 만나는 경우 모두가 축복이라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러워합니다. 반대로 불행한 사람의 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 잘못된 만남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좋은 만남을 바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여간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도 축복이지만, 나를 만남으로 행복한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더 축복된 인생입니다. 성도는 축복의 통로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만나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도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나로 인하여 행복했으면 좋겠고, 그 행복이 주변으로 더욱 확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행복한,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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