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酵素)와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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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9,716회 작성일 20-09-26 11:55본문
효소(酵素)와 같은 사람
지워지는 볼펜 프릭션 볼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볼펜인데도 쉽게 지울 수 있는 것입니다. 한때 볼펜 지우개가 있었지만 종이를 훼손시키는 문제 때문에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메타모 잉크를 사용한 덕에 65도의 열을 가하면 지워진다고 합니다. 드라이를 가까이 대면 3초 만에 마법처럼 글씨가 지워지니 신기할 뿐입니다. 인생에서도 이런 마법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수치스런 과거를 이런 식으로 지울 수 있다면, 그리고 부끄러운 역사를 수정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성도는 이미 이런 마법을 지닌 사람입니다.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몸은 육(肉)고기를 먹은 후 몸에 흡수가 가능한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이면 족하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고기를 강산(强酸)인 염산용액을 이용해도 염산에 담근 후 24시간을 가열해야 겨우 분해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과 무엇이 다르기에 화학반응에 이런 차이가 있는 걸까요? 그것은 촉매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무수히 많은 촉매물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흔히 ‘효소’라고 부릅니다. 음식을 소화할 때 효소가 없으면 많은 시간 더부룩함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효소가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효소는 고기를 먹을 때 몸 안에서 자동으로 분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기를 야채와 함께 먹거나 효소가 함유된 음식을 따로 먹어서 보충해야 합니다. 사람도 청량음료나 효소와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이들이 그들입니다. 이런 사람이 없다면 세상은 더욱 삭막해졌을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청결하게 하고 시원하게 뚫어주는, 그래서 우리 인생을 잘 되게 하려면 삶의 청량음료나 효소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모든 불행의 원인인 죄를 깨끗이 지워주신 주님이시고, 주님의 말씀이고, 또한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성령님이십니다. 주님께 붙잡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랑의 사람이 효소와 같은 사람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성도와 교회가 불편하고 불쾌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주님 안에서 일신(日新)하여 우리 성도와 교회가 주변 사람들에게 청량음료나 효소와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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