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몸만들기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적 몸만들기

골프를 치는 사람(골퍼)에게 잠언과 같은 말입니다. ‘골프연습에서 1만 번의 헛스윙을 하면 다른 사람에게 폐를 주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다.’ 공 없이 1만 번을 연습하다보면 몸(자세)이 만들어져 공을 가지고 경기를 해도 어느 정도의 실력은 발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골프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이 그렇습니다. 결국 좋은 경기는 좋은 자세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혹독한 훈련과 피나는 연습을 통해 자세가 잘 만들어진 사람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 타인에게 유익을 주었지 폐는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집니다. 그들도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유대인은 종교의식이나 직분을 고귀하게 생각하여 그것을 경건의 척도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사람에게 보이는 신앙연출의 천재였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꼬집어 책망하신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도가 사람의 칭찬이나 박수를 의식하고,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왕성한 의욕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신앙의 전부라고 여긴다면 이것은 정말 주님에 대한 모독입니다. 골퍼가 홀로 있는 장소에서 수없이 헛스윙을 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말씀과 기도로 경건에의 훈련을 거듭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합당한 삶의 자세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남에게 보이려고만 안간힘을 쓰는 공허한 미학만 남게 될 것입니다. 몸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헛스윙을 하는 골퍼처럼 여름은 영적 몸만들기를 위해 경건에의 훈련과 연습에 아주 적합한 계절입니다. 더위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말씀과 기도에 착념하여 균형이 잘 잡힌 영적 자세를 만들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