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플래너(Baby Planner)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베이비 플래너(Baby Planner)

‘베이비 플래너’(Baby Planner)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베이비 플래너는 예비 엄마에게 아이를 갖고 출산하여 키우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알려주는 임신, 출산, 육아의 멘토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친정 엄마가 담당했는데, 이 분야도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자격증제도가 생겨서 이 자격증을 가진 전문도우미가 예비 엄마를 돕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인생에서 출산만큼 감격스럽고 위대한 일은 없습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나보다고 노래한 어느 시인의 시처럼 한 생명이 태어나기까지는 수많은 사랑과 수고가 요구됩니다. 그러니 이 분야에 전문적인 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영적 생명의 탄생 또한 사랑과 수고를 필요로 합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성도는 ‘영적 베이비 플래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충성도 하고 봉사도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전도입니다. 다른 것은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전도만큼은 쉽지 않습니다. 전도가 부담스러운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가장 큰 이유는 삶에서 주님의 사랑이 생생하게 경험되지 않음에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그저 지식으로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에 사로잡히면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때문입니다. 부모님을 보세요. 온 몸이 아프다고 하면서도 자식을 보면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제발 가만히 계시라고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전도도 그렇습니다. 전도는 사랑입니다. 주님의 큰 사랑을 체험한 사람답게 이제는 그 사랑을 주변으로 흘려보냅시다. 그리고 베이비 플래너라는 영광스러운 직책까지 부여받은 사람임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