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그리고 그 하루를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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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5,832회 작성일 14-06-29 14:45본문
하루 그리고 그 하루를 살면서
부족함이 많은 인생이기에 더 갖기를 바라는 욕망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하나를 간절히 원하다 갖게 되면 그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짧은 여운으로 자리하고, 또 다른 하나를 원하고, 더 많은 것을 바라게 됩니다. 우리의 욕심은 이렇듯 채워지지 않은 잔인가 봅니다. 그리고 그 채워지지 않는 욕심의 잔을 붙들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릅니다. 잃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저도 눈이 밝은 때는 시력의 중요성을 몰랐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잠시만 책이나 컴퓨터를 들여다봐도 눈이 따끔거리고 사물이 흐릿하게 보여 불편함이 많습니다. 이제야 시력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후의 일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사람, 언제나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가진 것을 잃은 뒤에 소중함을 깨닫는 것은 이미 늦게 되니까요. 아쉽게도 우리는 그것을 알고는 있으나 가슴으로 진정 깨닫지는 못하고 사는 듯싶습니다. 그러기에 같은 아픔과 후회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욕심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욕심의 잔을 비우는 것이 감사의 잔을 채우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내게 있는 것들을 헤아려 그 중요성을 생각하는 마음을 만들어가야겠습니다. 아직도 주어진 시간, 살아가야 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간이 남아있을 때 지금부터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하루 그리고 그 하루를 살면서’ 같은 아픔과 후회의 반복된 삶을 살지 않는 비결입니다. 감사의 여운을 길게 간직하여 감사로 물든 인생을 사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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