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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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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965회 작성일 13-12-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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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기다리며

 

 

 

 

 

 

 

성탄절이 되면 늘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백화점에서 성탄절을 맞이하여 아기 예수님의 탄생장면을 인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동방박사도 멋지게 만들고, 구유도 만들고, 천사들의 찬양도 들리게끔 만들었습니다. 촛불도 켤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정도면 이 상품이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성탄절이 다가와도 이 상품이 거의 팔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백화점은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인형을 팔기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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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웃고 넘길 수 없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유감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상업주의에 편승한 오늘날 신자와 교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성탄절에 기대하는 것들이 선물이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면 우리는 기대치를 너무 낮게 잡은 것이다. 그런 것들도 즐겁고 감사하지만 성탄절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를 구속해주신 것을 기뻐하며 축하하는 날이다.

 

그렇습니다. 성탄절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나타난 날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올해는 성탄절이 유난히 조용하다고 합니다. 캐럴도 들리지 않고, 오가는 선물도 줄어든 채 조용하다 못해 썰렁하다는 푸념이 들릴 정도입니다. 아마도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올해야말로 세속의 요란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진정한 성탄절의 의미를 회복하여 가장 기쁜 성탄절이 되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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