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신 ‘도’를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20,351회 작성일 13-04-28 14:05본문
‘나’대신 ‘도’를
모든 행동에 ‘나’를 붙여서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밥이나 먹을까, 잠이나 잘까, 커피나 마실까, 여행이나 갈까, 찬구나 만날까, 성경이나 읽을까, 기도나 할까, 교회나 갈까.......어떤 말이든 ‘나’자가 붙으면 시든 꽃잎처럼 향기를 잃어버리고, 금시 퇴색해 버립니다. 내가 하는 일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마찬가집니다. 밤낮 장난이나 하고, 컴퓨터 게임이나 하고, 놀기나 하고, 싸움이나 하고, 술이나 마시고, 수다나 떨고.......이렇게 ‘나’자를 붙이면 상대방의 하는 짓이 마땅치 않게 보입니다.
그러나 토씨 하나를 바꿔서 ‘나’를 ‘도’로 바꾸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죽었던 것들이 싱싱하게 머리를 들고 일어서고, 시들하게 보이던 것들이 생기를 발하며 일어섭니다. 멀리 떨어져 있던 것들이 가까이 다가서며 악수를 청합니다. ‘나’를 ‘도’로 바꿔 보세요. 세상이 달라집니다. 아이들이 장난을 칠 때, 컴퓨터 게임을 할 때, 그리고 싸움을 하더라도 ‘나’가 아니라 ‘도’로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장난도 잘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귀엽게 보일 것입니다. 게임도 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다른 얼굴로 보일 것입니다. 심지어 싸움까지도 싸움이나 하고가 아니라 싸움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아이들은 싸우면서 커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싸움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싸움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말 한마디가 삶은 물론 주변 사물과 사람에 대한 관점과 태도에 영향을 줍니다. ‘나’를 ‘도’로 토씨 하나만 바꿔도 나는 물론 다른 사람과 세상에 대한 관점과 태도가 확 바뀐 것처럼 좋은 말이 건강한 인생, 올바른 관계를 만듭니다. 변화는 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잘못된 말 한마디로 내 삶은 물론 주변까지 무너뜨리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