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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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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908회 작성일 11-01-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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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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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의 교실, 뇌성마비 때문에 걷기는커녕 연필 드는 것도 힘겨운 학우가 있었다. 선생님은 이 친구를 도와줄 다른 학생을 찾았다.

 

  ‘교내에서 태원이를 도와줄 사람 손을 들어 보세요!’

 

한 학생, 바로 준성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 그리고 태원이와 준성이는 9년이 지난 지금도 웃으며 함께 지내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이 둘은 함께 영어회화 교실을 다니고, 백일장 대회에 나가고, 대학진학을 고민하기도 하고, 걸 그룹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키득거리기도 한다.

 

태원이가 수학여행을 가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준성이의 손에 이끌려 제주도 수학여행에 참여할 수 있었고, 준성이의 등에서 바라본 마라도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글재주가 좋아 국어국문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태원이는 준성이가 아니었으면 대학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특수교육과에 진학해 태원이와 같은 장애우를 위해 일하겠다는 준성이는 친구를 보다 편안하게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이 두 사람의 멋진 우정, 정말 눈부십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친구를 잘되도록 헌신한 그 희생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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