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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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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406회 작성일 11-01-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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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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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왕자가 사냥을 나갔다가 길을 잃고 헤매게 되었다. 도중에 한 목동을 발견했다. 왕자는 그에게 길을 안내해달라고 부탁했다.

 

   ‘안 됩니다. 저는 남의 집 양을 치는 목동인데 양 떼를 놔두고 길을 안내할 수 없습 니다.’

 

왕자가 월급을 물으며 3배를 줄 테니 안내하라고 해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못 합니다. 돈 때문에 저를 믿고 양을 맡겨준 분을 저버릴 순 없습니다.’

 

참다못한 왕자는 총을 겨누었다.

 

   ‘아무리 그러셔도 전 양들을 버리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말로는 안내해 드리지요. 저 산을 세 번 넘은

   후에 서쪽으로 계곡을 따라 20분간 가면 도로가 나옵니다.’

 

왕자는 하는 수 없이 말해준대로 길을 찾아갔다. 생각할수록 목동이 괘씸했다. 몇 년 뒤, 왕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실무를 맡게 되었을 때, 한결같던 옛날의 목동이 생각났다.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도 좋지만, 한결같은 충성심을 보이는 사람은 훨씬 드물고 귀하다고 생각한 왕자는 목동을 불러 재상으로 삼았다.

 

시대는 변했지만 인심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여느 시대보다 잘난 사람,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여전히 꿋꿋이 한 길을 갈 줄 아는 충성스러운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금년 한해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앞에서 이런 사람으로 설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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