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효과(Boomerang Effect)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부메랑 효과(Boomerang Effect)

부메랑은 목표물을 향해 던지면 회전해 날아가다가 목표물에 맞지 않을 경우, 다시 던진 사람에게로 되돌아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운동도구로 많이 쓰이는 부메랑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었던 애버리지니(Aborigine)가 사용하던 도구라고 합니다. 그들은 동물의 뼈와 같은 것을 이용해 만든 부메랑을 가지고 새와 같은 날짐승을 주로 사냥하였데, 다른 부족과 전투가 일어났을 때는 무기로도 사용했습니다. 목표물을 향해 던져서 명중하면 되돌아오지 않지만 맞추지 못하면 되돌아옵니다. 그래서 목표물을 향해 던진 부메랑이 자칫 잘못하면 던진 사람에게 비수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과 같이, 의도를 벗어나 오히려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 상황을 ‘부메랑 효과’라고 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집니다. 오늘 무심결에 사용한 발 없는 말이 부메랑이 되기도 하고, 좋은 말과 칭찬을 하는 사람에게는 친구라는 덤과 함께 좋은 인간관계라는 선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누군가에게 악의를 가지고 대할 때 때로는 그 악의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나쁜 일을 곰곰이 살펴보면 스스로 저지른 나쁜 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여간 처음 던졌을 때의 속도와 힘으로 원위치하는 이 부메랑은 던진 사람에게 비수로 다가오기도 하고 용기와 격려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부메랑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 부메랑을 유용한 도구로서 잘 활용한다면 나를 살리고 남을 살리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