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가 중요하다.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현재가 중요하다.

정신분석학자 로렌스 굴드(Lawrence Gould)는 자신의 직업을 생계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또 하나의 취미활동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합니다. 직업을 의무나 수단으로 생각하면 정신적으로 무거운 짐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다니는 직장생활에서 열정과 즐거움을 느낀 사람을 찾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전공이나 자신이 꿈꾸고 원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여러 여건과 사정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접고 일하고 있는 사람은 언제나 탈출구를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나타나기를 고대할 것입니다. 과연 오래전부터 꿈꾸었던 직업을 가진 사람은 모두 만족하고 행복해할까요? 자신이 현재하는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 정작 자신의 꿈을 실현할 기회가 찾아왔다고 그 일에 열정을 가지고 감사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요?

신경과학자 앤드류 뉴버그(A. Newberg)와 교섭전문가 마크 로버트 왈드만(M. R. Waldman), 두 사람은 현재에 머물 때 뇌가 바뀐다고 주장합니다. 현재라는 단어는 신체적 감정적 긴장감 제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현재야말로 우리가 행동하여 바꾸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대이고, 현재하고 있는 일이야말로 보람과 행복의 마중물입니다. 만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에게 주어진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 일은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사명입니다. 그 일을 가치 있게 여기며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사실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모든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싫은 일에서 창조의 힘은 솟아나지 않습니다. 일이 즐거우면 잘하게 되고, 잘하면 더 좋은 일, 더 큰일이 주어집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미래와 행복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