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과 신호등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정지선과 신호등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線)을 만납니다. 집 앞 도로만 나가도 노란색과 흰색, 점선의 차선을 보게 됩니다. 선은 무언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출발선은 출발하라는, 정지선은 정지하라는 명령이 들어있고, 도로 중앙의 노란선은 침범하지 말라는 명령이 들어있습니다. 자동차의 질서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정지선이 있습니다. 신호에 따라 차량이 멈춰야 하는 위치를 나타내는 선입니다. 정지선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거리이고, 모든 운전자는 이를 준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지선을 지키지 않았을 때 일어날 사고들이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협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지선을 잘 지키지 않는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선을 지키도록 안내를 해주는 것이 신호등입니다. 빨강, 노랑, 초록의 신호대로 움직이라는 안내 등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편리를 위해 지켜보는 눈이 없을 때 무심코 신호를 무시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에 신호등과 정지선은 꼭 지켜야 하는 교통법규입니다.

이런 정지선은 도로에만 있지 않습니다. 사람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곳이면 어디나 있습니다. 상호간에 지켜야 할 예의나 도덕,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진 법규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신앙인에게는 말씀에 나온 여러 규범이 정지선에 해당이 됩니다. 이런 정지선을 잘 지킬 때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정지선은 귀찮은 장애물이 아니라 행복을 지키는 행복선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정지선을 지키도록 안내해주는 신호등은 말씀입니다. 또한 말씀이란 신호등을 작동시켜주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로 말씀의 신호등을 작동시켜, 그 신호등에 따라 정지선을 잘 지킵시다. 그리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 가정생활, 일상생활을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