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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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0,558회 작성일 18-11-18 10:01본문
즐겁게 기쁘게
시편 100편은 성경에 있는 아주 뛰어난 감사찬양 중의 하나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속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고, 주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 그리고 진실하심을 찬양하게 합니다. 그런데 최근 성경을 읽던 중 저는 확실하고 자발적인 방법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2) 라는 구절을 보고 새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많은 경우 저의 예배는 넘치는 기쁨과 감사로 드리는 자발적이기보다는 목회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배를 좋게 표현하여 거룩한(?) 의무라고 여겼고, 예배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구절을 묵상하며 저의 예배생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말은 예배생활에 있어서 감사가 메마른 저의 태도를 정확하게 지적하며 도전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그려볼 수 있는 가장 즐겁고, 가장 현명하며, 그리고 가장 너그러운 것이지만 우리들 중 어떤 이는 하나님의 뜻을 이야기할 때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해! 라고 마치 탄식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불행한 일처럼 말입니다.....우리는 영적으로 투덜대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고난을 받는 것을 비관적으로 이야기하게 됩니다. 당당한 활력과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세는 다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 알게 모르게 영적 투덜이가 되고, 기쁨으로 섬기는 자발적인 예배자가 되지 못한 것은 감사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생명과 임재를 경험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삶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회복으로 주님과 온전히 하나 되는 마음가짐을 지니게 될 때 기쁨과 즐거움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감사는 영적 측정기(게이지)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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