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을 추구하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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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0,387회 작성일 18-11-11 09:09본문
편(리)함을 추구하는 신앙
요즈음 TV프로그램은 너무나 많고, 그것을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적습니다. 이런 점을 착안하여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6분 이내로 압축해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미니소드’(미니와 에피소드의 합성어)라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가 등장하였습니다. 인기 연속물의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짧은 묶음으로 만들어 관심 있는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현대문명 자체가 사실 편(리)함에 방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정신은 신앙생활에도 크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도 편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오직 주일에만 신앙생활을 이행하려고 마음먹습니다. 아무 교회건 편하게 느껴지는 교회의 예배에 참여하고, 같이 교회 다니는 사람들과 적당히 교제하며 친절하게 대합니다. 이러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남은 시간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냥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삶의 방식이지, 그저 편하게 주일에 행해지는 종교의식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가 되려면 주님을 위해 자신을 포기해야 합니다(마16:25). 자신을 포기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나에게 살라고 하신대로 사는 것입니다. 즉 주님의 계획과 목적을 위해 매일매일 자신의 계획과 목적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포기의 삶은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질 때 가능해집니다. 이런 사람이라야 자신의 생각과 결정, 태도, 행동을 주님께 초점을 두고 주님께 기쁨을 드리는 성도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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