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발효과(Frequency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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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5,116회 작성일 15-09-28 08:03본문
빈발효과(Frequency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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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친구들 앞에서 방귀를 몇 번 뀌고 나면 ‘방귀대장’이라고 놀림을 받고, 지각 몇 번만 하고 나면 ‘지각대장’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고, 싸움 몇 번 하고 나면 ‘싸움대장’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어떤 사람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그것을 기초로 하여 상대방을 평가하려는 성향이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이는 반복된 행동을 통해서 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할 만한 객관적 근거와 자료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심리적 경향성 때문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현상을 가리켜 ‘빈발효과’라고 합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고 싶은 평가가 있다면 그 일을 빈번하게 하면 된다는 간단한 원리가 작용합니다.
사람의 첫 인상에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첫 인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첫 인상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첫 인상도 바꿀 수가 있습니다. 바로 그 비결이 빈발효과입니다. 물론 처음엔 당혹스러워하거나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지속적으로 첫 인상과 대비되는 빈발행동이 나타나면 ‘그런 사람이 아니었네.’ 하면서 첫 인상을 바꾸게 됩니다. 이것은 영적 생활에도 마찬가집니다. 우리 기독교 신앙은 철저하게 ‘수동적’입니다. 내가 주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선택해 주신 것을 비롯하여, 내가 주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찾아오셨고, 구원도 나의 어떤 의로운 행위를 통하여 얻은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게 은혜의 선물로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은혜와 복이 주님께 있고, 주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의 폭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영적’ 빈발효과입니다. 자주 주님께 기도하고, 창양하고, 예배하고,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고 순종하면 그만큼 은혜와 복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우리 자신을 자주 노출시키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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