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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驛) 영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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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5,581회 작성일 15-07-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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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驛) 영숙이

 

 

 

 

 

유튜브 조회수 46만 회가 넘는 일명 신도림역 영숙이라는 4분짜리 동영상이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여;‘오빠, 나 오늘 신도림역에서 영숙이 만났어.’

남;‘그래서, 커피 마셨어?’

여;‘아니.’

남;‘밥 먹었어?’

여;‘아니.’

남;‘다음에 만나기로 했어?’

여;‘아니.’

남;‘그럼 그 얘기를 나한테 왜 해?’

 

전문가들은 이 짧은 대화를 두고 여성과 남성의 대화 방법을 보여주는 전형이라고 합니다. 이 대화에서 친구 영숙이와 마주친 것 자체를 중시하는 여성과 그 얘기를 왜 하는지 분석하려는 남성의 대화패턴이 재미있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성에게 대화는 논리적인 정보를 주고받음보다는 공감과 경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과 대화할 때는 말끝마다 (남성 입장에선 약간 바보스럽게 여겨지긴 하지만)진짜?’ ‘정말?’ ‘웬일이야?’ ‘헐~과 같은 추임새로 맞장구를 쳐주라고 권합니다. 여성이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미주알고주알 털어놓는 것은 그냥 들어달라는 것인데, 남성은 해결사 신드롬에 빠져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문제해결의 방법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대화의 초점이 어긋나거나 끊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 남성은 결론을 성급하게 내지 말고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끔 제 아내가 나 당신이랑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아내의 이야기를 분석하여 판단하려하지 말고 그냥 충실히 잘 들어줍시다. 아내는 남편의 명석한 판단보다 충분한 공감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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