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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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4,341회 작성일 15-06-14 13:32본문
당신과 나
당신이 높은 하늘이라면
난 하늘과 동행하는 구름이 되겠습니다.
당신이 넓은 바다라면
난 바다와 함께 하는 하얀 갈매기가 되겠습니다.
당신이 푸른 산이라면
난 산을 푸르게 하는 푸른 나무가 되겠습니다.
당신이 우주라면
난 우주를 아름답게 하는 반짝이는 별이 되겠습니다.
당신이 포도나무라면
난 나무에 붙은 가지가 되어 많은 열매를 맺겠습니다.
당신이 사랑이라면
난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는 전령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불꽃이라면
난 당신을 위해 희생될 수 있는 한 장의 종이가 되겠습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주님과의 이런 ‘관계’(하늘과 구름, 바다와 갈매기, 산과 푸른 나무, 우주와 별, 포도나무와 가지), 이런 ‘삶’(많은 열매를 맺은 가지, 사랑의 전령, 자신을 불태운 한 장의 종이)을 꿈꾸면서 살아가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간절히 소망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높은 하늘에 떠있는 한조각 구름, 넓은 바다 위를 나는 한 마리 갈매기, 푸른 산의 한그루 나무, 드넓은 우주를 밝히는 작은 별.......그것이 나이고 싶습니다. 우리는 주님으로 인하여 존재하지만 우리 또한 주님께 작은 배경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또한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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