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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여(讀書三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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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9,287회 작성일 11-12-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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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여(讀書三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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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말기 헌제(獻帝) 때 동우(董遇)라는 학자가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해 어디를 가든 책을 손에서 놓는 일이 없었다. 그는 노자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의 주석서를 지어 명성을 얻을 만큼 노자와 춘추좌씨전에 정통했다. 그의 명성을 들은 헌제는 그를 불러 황제의 글공부를 가르치는 황문시랑(黃門侍郞)에 임명했다. 그러자 그의 명성을 듣고 그의 문하에서 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이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그러나 그는 찾아온 사람들에게 ‘내게서 배우려 하지 말고 책을 몇 번이고 자꾸 읽어보게. 그러면 스스로 그 뜻을 알게 될 걸세.’하고 거절했다. 이에 찾아 온 사람이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 시간이 나지 않습니다.’고 말하며 제자로 받아줄 것을 간청하자, 그는 다시 ‘마땅히 삼여(三餘)로써 책을 읽어야한다.’고 말하고 돌려보냈다. 삼여란 ‘겨울은 한 해의 남은 시간이고, 밤은 하루의 남은 시간이며, 계속 내리는 비는 한 때의 남은 시간이다.’는 뜻이다. 즉 자투리 시간을 아껴 열심히 책을 보라는 말이다. 여기에서 ‘독서삼여’(讀書三餘)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그들은 대학을 중퇴한 사람들이라는 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CEO가 되었다 점이다. 그리고 그들은 책읽기를 좋아한 사람이었다. 빌 게이츠는 이런 말을 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

 

사람들은 책을 읽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시간이 없어서라고 말합니다. 정말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는 책 읽을 시간을 내지 않아서 읽지 못하는 이유가 더 클 것입니다. 오늘이 성서주일입니다. 성경을 보급하는 기관이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자는 취지에서 정한 날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말씀을 즐거워하여 읽고 듣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형통하고 풍성한 삶은 말씀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시간을 아껴 부지런히 말씀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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