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와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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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884회 작성일 11-11-27 13:54본문
진통제와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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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에서 고난은 마치 길동무와도 같습니다. 고난없이 산다는 것은 우리의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산다는 것 자체가 고난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고해라고 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위기를 만나고, 그래서 절망하며 좌절합니다.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위로’입니다. 세상 그 누구도 위로가 필요 없을 만큼 강하고, 행복하고, 평안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바울처럼 탁월한 믿음을 소유했던 사람에게도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은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골4:11).
여기에 바울에게 위로가 되었던 사람이 나옵니다. 유스도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성경에서 오직 여기에만 단 한번 나오는 특별한 뜻을 가진 ‘위로’(παρηγορια)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진통제’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위로란 진통제처럼 고통을 완화시키거나 해소시키는 것이란 뜻입니다. 유스도가 감옥에 갇힌 바울에게 진통제와 같은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신자와 교회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을 완화시켜주고 해소시켜주는 진통제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성탄절까지를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이라고 합니다. 위로와 소망이신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즉 고난과 슬픔, 아픔, 상처가 많은 세상에서 위로와 소망의 주님을 기다리면서 서로 위로하는 절기입니다. 이 위로의 계절에 주변 모두에게 삶의 진통제로서 그 사명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우리와 우리 교회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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