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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기도 아까운 그 이름, 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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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yman 댓글 2건 조회 11,907회 작성일 08-09-0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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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s the Son of Man did not come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Matthew20:28)<?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주님 오신 후 2008 8 31일 오후 5 30!  ..헉 바쁘다, 바뻐! 풍선 100개가 공기를 먹고 이리저리 나뒹굴었다. 우리의 인생처럼,,, 줄에 하나하나 매달리는 순간 잃었다가 제자리로 돌아온 양이 되었다. 그리고 손에 손잡은 풍선들이 보이지 않은 질서 안에서 어떤 놈은 색깔로, 어떤 놈은 뻔질거림으로, 어떤 놈은 크기로 제 나름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었다.

 

손가락 마디마디에서 우러 나오는 맛의 창조자, 40대 여집사님들이 물과 불로 정성을 한 솥 만들어가는 그 시간,  힘 쎄고 키 큰 40, 50대 멋쟁이 남자들은 풍선 달고, 환영의 글귀들을 배치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언제 다 이 행사장을 준비할까 걱정할 겨를이 없었다.  식탁을 배열하고 하이얀 종이를 깔았다. 부르기도 아까운 2030님들의 이름을 적어 각 식탁에 배치하였다. 누구누구를 같은 식탁에 앉힐 것인지 궁리하였고 이름표 좌대도 급조되었다. 기타가 준비되었고 찬양 피스도 준비되었다. 누구랄 것도 없이 모든 준비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하늘에 계신 그 분의 인도가 없었다면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정확함과 스피드! 주님, 감사합니다.

 

찬양 몇 곡과 함께 이런 자리에서 부르면 좋을 아름답고 흥겨운 가요가 준비되었지만, 잔잔한 음악을 깔아야 할 지, 흥겨운 노래를 불러야 할 지……. 그저 손가락 가는 대로 입술이 움직이는 대로 노래하였다. 소중하고 존귀한 2030을 위해 존경의 마음을 가득 담아 당신은 소중한 사람을 찬양하였고, 그들의 젊음을 찬양하고 정진을 응원하는 젊은그대를 함께 열창하였다.

 

천사표 40대 집사님들, 2층 예배당에서 만화영화 뽀로로에 푹 빠져 있는 우리의 새싹들을 2030부모님들과 격리시켰다.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편안한 식사와 상생의 대화를 위해 아이들도 협조해 주었다.

 

일곱시 땡! 섬김의 시간이 되었다. 더욱 바빠졌다. 요리사 모자를 쓴다. 앞치마를 두른다. 반질반질한 통닭앞에서 죄스럽게도(?) “~올 깍!”  섬기는 웨이터 five 등장! ~~!  1번 식탁을 담당하신 목사님! 너무도 잘 어울리지요?  , 2~5번 식탁담당들의 공손한 인사, 섬김의 시간 선언, 기도까지 진행한 후, 본격적인 음식 나르기, 닭 뼈 발라주기, 부족한 반찬 채워주기, 닭죽 더 드시라고 권하기, 필요한 음료수(없으면 사서라도!)가져다 주기, 다과상 내오기, 과일상 차리기, 권하는 음식 정중히 거절하기, 가끔 양념으로 유머러스한 멘트 날리기, 대화의 분위기 깨지 않기 위해 자리 피해주기…… 성대한 만찬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모두 함께 찬양의 시간! 정결한 시간! 흥겨운 시간! 두 시간 만의 아이들과 상봉…… 흥겨운 마무리, 그리고 목사님의 마침과 축복기도!

 

오늘 우리는 주님의 가르침 대로 모두가 즐거웠고 모두가 하나되었다. 섬김 받는 2030 보다 섬기는 4050이 더 큰 은혜 받았다.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모든 이의 아이디어와 열정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 아이디어와 열정을 주신 주님께 더욱 감사 드린다. 사랑하는 것이 사랑 받는 이보다 행복하다는 어느 시인의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섬김의 기쁨은 주님께서 몸소 실천하심으로 가르쳐 주신 만고의 진리임이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 28)


댓글목록

정성규.님의 댓글

정성규. 작성일

<FONT size=2><FONT color=#333333><FONT face=굴림>섬김 받는<SPAN lang=EN-US> 2030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답니다.<BR>그 아름다운 섬김의 자세를 그대로 간직만하는게 아니라<BR>더 크고 아름답게 더해서 대물림 하겠습니다.<BR>모두들 감사하구요. <BR>저희가 많이 부끄럽습니다.  </SPAN></FONT></FONT></FONT>

해바라기님의 댓글

해바라기 작성일

<P>인생을 살아오면서 생기는 연륜이라는 것이 왜 가치가 있는것인지...<BR>나이가 들수록 그 가치를 새삼 크게 느껴가는데....<BR>이번에도 느껴보는 시간들이었습니다.<BR>마땅히 섬겨야할 우리들이 섬김을 받는다는것 자체로도 몸둘바 몰랐지만...<BR>낮아져 섬기는 모습들속에 우리 주님의 모습이 투영된게 아닌가...싶습니다.<BR>받은 섬김만큼...아니 더 크게...섬김의 싹을 키워나가는 2030이되겠습니다.<BR>4050 여러분께 쏴드려요...~~<IMG alt=emoticon src="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27).gi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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