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이와 똘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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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906회 작성일 24-08-10 09:59본문
똑똑이와 똘똘이
똑똑이와 똘똘이는 친구입니다. 똑똑이는 공부를 아주 잘하는 아이로 학교에서 항상 1등을 도맡았습니다. 반면에 똘똘이는 동네에서 소문난 개구쟁이고 말썽꾸러기였습니다. 그러나 꾀가 많아 어려움 일을 잘 처리했습니다. 이 두 아이가 함께 산에 올라갔다가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똑똑이는 호랑이를 보는 순간, 그 똑똑한 머리로 신속하게 계산했습니다. ‘호랑이가 250m 밖에 있다. 시속 50km로 달려올 것이다. 그러면 17.88초가 걸릴 것이다. 그 다음에는 죽는다.’ 그런데 똘똘이는 태연히 운동화 끈을 다시 꼭 매고 있었습니다. 똑똑이가 똘똘이에게 말했습니다. ‘야, 멍청아, 니가 뛰어봤자지, 어떻게 호랑이보다 빠르게 뛸 수 있겠냐?’ 그러자 똘똘이가 씨~익 웃으면서 한 마디 했습니다. ‘아니야, 나는 호랑이가 아니라 너보다 빨리 뛰기만 하면 되거든!’ 성공지능 이론의 창시자 로버트 스타인버그(Robert J. Steinberg)의 저서 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과 똘똘한 사람이 있습니다. 똑똑한 사람은 IQ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지식이 많은 사람이고, 똘똘한 사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제를 해결하는 실천력이 뛰어난 지혜가 많은 사람입니다.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후자에 속하고, 그래서 스타인버그는 이를 성공지능(Successful Intelligence)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데 둘 다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 중요도를 따진다면 지식보다 지혜입니다. 지식도 좋지만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지혜가 있어야 세상을 지혜롭게 이롭게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이 지식보다 지혜의 소중함을 많이 강조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잠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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