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움직이다.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은 움직이다.

2019년도 노벨 화학상을 세 명이 공동수상했습니다. 이들의 연구 분야는 리튬이온 배터리(Lithium-ion battery)입니다. 이때까지의 세계 주도산업이 반도체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세계 주도산업은 모든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리튬이온 건전지 내부를 보면 양쪽에 금속판이 있고, 그 중간에 전해질(물처럼 극성을 띤 용매에 녹아서 이온을 형성함으로써 전기를 통하는 물질이다.)이 있습니다. 이때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그 움직임이 어디냐에 따라 충전과 방전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양극에서 음극으로 움직이면 충전(充電)이 되고, 반대로 음극에서 양극으로 움직이면 방전(放電)이 됩니다.

신앙도 결국은 움직임입니다. 어디로, 무엇으로, 누구에게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충전과 방전이 결정됩니다. 사람이나 문제(세상)를 향해 움직이면 반드시 영적으로 방전이 되고, 반대로 하나님께로 움직이면 영적으로 충전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영적인 방전(burn-out)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때 사람들은 그 원인을 일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줄이거나 일에서 손을 땝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움직임입니다. 하나님께로 움직이지 않고, 문제나 사람을 향하여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를 문제의 중심으로 움직이게 합니다. 세상으로 움직이게 하고, 사람중심으로 움직이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런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향해 움직이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를 충전시켜주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향하여 한 발짝 한 발짝 움직여보세요. 반드시 영적 충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